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어떻게 달라지나?

안이슬 기자 / 입력 : 2012.09.10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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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석 수석프로그래머(왼쪽) 이용관 집행위원장 ⓒ이기범 기자


부산국제영화제가 제17회를 맞아 새롭게 변모한다.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씨네큐브 선재에서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개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국제영화제의 달라진 면면을 공개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영화제 기간 연장이다. 지난 해 까지 9일 간 열렸던 영화제를 올해부터는 10일 간 진행한다. 이에 따라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폐막식을 10월 13일 토요일에 열게 돼 더 많은 영화팬들이 함께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화제의 주력 프로그램인 아시아필름마켓에는 북 투 필름(BOOK TO FILM)이 신설된다. 북 투 필름은 원작 판권의 판매를 원하는 출판사와 원작 판권을 찾는 프로듀서가 만나는 자리다. 올해는 영화화 가능성이 큰 10편의 원작이 최종선정 됐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아시아영화아카데미의 교육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연기자 부문을 새로 만들었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아시아연기자아카데미(AAA)는 아시아 신인연기자를 발굴하고 교육,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특별기획 프로그램은 눈에 띄는 것은 아프가니스탄 영화를 소개하는 아프가니스탄 국립 영상자료원 특별전이다. 탈레반 정권이 물러난 지금 묻혀졌던 영화들이 다시 관객들을 만나게 됐다.

더불어 멕시코의 거장 아르투로 립스테인감독의 부산방문을 기념하여 주옥같은 영화 네 편을 특별히 선보인다. 감독의 대표작 '종신형' '시작과 끝' '순수의 성' '운의 왕국'이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올해 한국영화 회고전의 주인공으로는 배우 신영균이 선정됐다. 그는 1960년 영화 '과부'로 데뷔해 317번째 영화 '화조'에 이르기 까지 20년에 가까운 세월동안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 출연하며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인 배우다. 그의 대표작 '미워도 다시한번' '대원군' '빨간 마후라' 등 잘 알려진 작품들이 다시 한 번 소개된다.

한편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부산 영화의 전당을 비롯 7개 극장에서 진행된다. 75개국 304편의 영화가 관객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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