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그대', 설리 정체들통에 시청률↑ '위기=기회'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2.09.1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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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캡처=SBS '아름다운 그대에게'>


'남장 미소녀' 설리가 정체를 들키면서 위기를 맞았다.

지난 13일 방송한 SBS 수목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극본 이영철·연출 전기상) 10회에서는 구재희(설리 분)가 자신을 눈엣가시로 여기는 설한나(김지원 분)에게 여자라는 사실을 들키며 최대 위기가 그려졌다.


그간 재희는 정체를 알면서도 모른 척해준 태준(이민호 분)과 그녀를 도와준 양호교사 장민우(기태영 분) 덕분에 여러 고비를 넘겨왔다. 그러나 이 때문에 재희를 둘러싼 본격적인 러브라인 등은 그려지지 못하고 있던 상황.

그러나 라이벌 한나에게 정체를 들킴으로써 위기에 봉착한 재희는 이를 통해 태준과의 관계나, 재희를 향한 가슴앓이를 하고 있는 차은결(이현우 분)과의 이야기 등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수 있게 됐다.

재희의 정체가 들통 난 이날 방송은 5.8%(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의 시청률을 기록, 지난 방송분의 5.4%에 비해 상승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반영했다.


한나는 강태준(민호 분)과 가깝게 지내는 재희를 경계하며 그의 신상을 조사해 중학교 졸업앨범을 입수했다. 이를 통해 재희가 남자가 아닌 여자라는 것을 알고 곧장 기숙사를 찾아가 그를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재희가 비밀로 해달라며 사정했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태준 옆에 머무는 재희를 용납하지 못하는 한나를 설득하기란 불가능했다. 가슴 아프지만 다른 방법이 없다는 것을 아는 재희는 남고 생활을 정리하기로 결정했다.

그런가하면 방송 말미 한나는 재희와 태준을 갈라놓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취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생방송에 출연한 한나가 태준과 사귄다고 거짓으로 공개연애를 선언해버렸던 것.

마침 재희는 태준에게 자신이 여자라는 사실을 직접 고백하고, 태준은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이 재희임을 밝히기 위해 서로를 찾았던 상황. 한층 복잡하게 얽혀버린 재희, 태준, 한나의 삼각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풀려나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시청자들은 "재희 어떡해요...이제야 태준이랑 마음을 터놓기 시작했는데", "설리 양 가슴 아픈 표정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제발 이 위기 또한 무사히 넘길 수 있길", "설리 파이팅!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데 이대로 포기하면 안돼", "구재희가 이 위기도 잘 극복할 수 있길... 완전 조마조마! 벌써부터 다음 주 방송이 기다려지네요" 등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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