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주 "이순간 기쁜건 김수현 제쳤다는 것"(말말말)

진주(경남)=윤상근 기자 / 입력 : 2012.10.02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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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주 ⓒ진주(경남)=임성균 기자


2012 코리아드라마어워즈 시상식이 2일 오후 경남 진주에 위치한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가운데 주요 시,수상자들의 재치 있고 위트 넘치는 멘트들이 시상식을 한 층 뜨겁게 달궜다.

▶"안 우는데 울지마 하는 건.. 울고 나서 말해도 될 것 같은데요"(전현무)=


여자 신인상을 차지한 윤진이의 수상 소감 모습을 지켜보다 다소 긴장된 윤진이의 모습에 관객들은 "울지마"라고 연호했고, 전현무는 이에 재치 있게 답했다.

▶"민종이오빠에게도 감사드려요"(윤진이)=

SBS '신사의 품격'의 임메아리 역을 통해 여자 신인상을 받은 윤진이는 다소 긴장된 표정으로 수상 소감을 전했다. 윤진이는 '신사의 품격'에서 극중 배우 김민종과 상대역으로 함께 연기했다.


▶"제가 받아도 되겠습니까?"(곽동연)=

곽동연은 KBS 2TV '넝쿨째 굴러온 당신'으로 아역상 수상자로 선정된 뒤 자신의 수상이 믿기지 않는 듯 다소 얼떨떨한 모습을 보였다.

▶"본인은 왜 함성이 나오는지 모르고 있다. 곽도원에게도 큰 함성 해주시길 바란다"(전현무)=

SBS '유령'으로 이희준과 함께 남자 우수 연기상을 받은 곽도원의 호탕한 수상 소감이 이어지다 화면에 서인국의 모습이 나오자 관객들은 환호를 질렀고, 이에 전현무가 그저 웃고 있던 곽도원의 모습을 보며 말했다.

▶"추석 명절에 친척에서 싸인 360장을 해주고 나니 상을 두개 받았다"(이희준)=

곽도원과 함께 KBS 2TV '넝쿨째 굴러온 당신'으로 남자 우수 연기상을 받은 이희준. 먼저 수상했던 심사위원특별연기자상 수상 이후 짧은 수상소감으로 아쉬움을 남긴 그는 두 번째 수상소감에서 미리 준비한 듯한(?) 말을 남겼다.

▶"여보 나 상받았어"(송선미)=

송선미는 MBC '골든타임'으로 여자 우수 연기상을 받은 이후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자신의 수상 소감을 밝혔다.

▶"1회 드라마어워즈 때 무대에 선 이후 5년 뒤인 지금도 섰고 그 5년 후에도 서야겠죠? 세 번 수상하면 명예 진주시민증을 줘야하지 않을까요?"(김상중)=

김상중의 다소 의미 있던 수상 소감. 김상중은 지난 2007년 1회 이후 5년 만인 올해 SBS '추적자'로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대상 후보에 올랐던 선배님께 죄송하지만 이 순간 가장 기쁜 건 김수현을 제치고 대상을 받았다는 것이다"(김남주)=

KBS 2TV '넝쿨째 굴러온 당신'으로 2012 코리아드라마어워즈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김남주의 첫 수상 소감. 농담으로 소감을 밝혔지만 김남주의 얼굴은 긴장됐다. 이내 그의 울먹이는 모습도 발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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