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바이' 5일 종영..배우 열연 빛났다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2.10.05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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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MBC일일시트콤 '스탠바이'가 5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지난 4월 첫방송을 시작한 '스탠바이'는 6개월간의 대장정 끝에 113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스탠바이'는 지난 6개월 간 시트콤 장르의 총체적 부진 속에서도 고정시청자를 확보, 매회 새로운 스토리로 시청자의 사랑을 받아왔다.


'스탠바이'는 당초 120부작으로 기획됐으나 지난 여름 2012년 런던올림픽 기간 동안 결방했고 추석연휴 기간에도 결방하며 113부로 종영하게 됐다.

'스탠바이'는 시청률로만 따진다면 아쉽기 그지없다. 탄탄한 스토리에도 불구하고 MBC파업과 결방 등의 악재가 겹치며 시청률 상승세를 타지 못하고 저조한 시청률로 종영을 맞게 됐다.

'스탠바이'는 저조한 시청률로 아쉬움을 남겼으나 시트콤을 위해 살신성인하는 배우들의 열연에 힘입어 마니아 시청층을 확보하며 6개월 간 꾸준히 방송됐다.


배우 류진의 첫 시트콤 도전으로 화제가 된 것은 물론, 최정우 박준금 등 중견 탤런트의 연기변신으로 무게중심을 잡으며 이야기를 전개했다. 여기에 이기우 김수현 정소민 임시완 등 젊은 배우들의 연기에 더불어 고경표 싸이먼디 주얼리 김예원 등 신예배우들의 톡톡 튀는 연기가 재미를 더했다. 가수 김연우의 연기 도전으로 관심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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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특히 류진은 처음으로 시트콤 연기에 도전하며 그동안 가지고 있던 '실장님' 이미지를 과감히 벗어던졌다. 그는 꽃무늬에 형광색의 에어로빅 수트를 입고, 방송마다 실수하는 허당 아나운서 류진행 역을 맡아서 극 중에서 종횡무진 활약했다. 이는 앞서 그가 가진 이미지를 깬 새로운 도전이었으며 배우 류진에게 새로운 캐릭터를 불어넣어주는 기회가 됐다.

SBS '시크릿 가든'에서 현빈의 어머니 문분홍 여사 역할로 큰 사람을 받은 중년배우 박준금(박준금 분)도 '스탠바이'에서 '시사의 여왕'이라는 캐릭터를 구축했다. "~가 장난이야?"라는 유행어를 만들어 내며 독한 아나운서이자 한 남자의 사랑을 받고 싶어하는 여자로 그려지며 재미를 줬다.

이기우(류기우 분)는 방송국 선배인 김수현을 일편단심 좋아하는 해바라기 사랑으로 하석진(하석진 분)과 함께 삼각구도를 그리며 극의 긴장감을 형성시켰다. 이기우는 툭툭 던지는 듯하지만 좋아하는 여자를 챙겨주는 자상한 모습을 보여 여성 팬들의 지지를 확보했다. 또 그는 '스탠바이' 출연진들을 살뜰히 챙기며 같이 캠핑을 가고 함께 하는 자리를 만들어 팀워크를 돈독하게 만드는데 일조 했다는 후문이다.

아픈 짝사랑을 했지만 이루지 못하고 시완(임시완)임시완과 고경표(김경표 분)의 사랑을 받은 정소민 역시 시트콤에 도전하며 새로운 연기변신을 했다. 정소민은 뚱녀로 분장하고 나무에 오르는 등, 살신성인하는 연기로 극에 활력을 더했다.

신예 고경표는 무식한 고등학생 김경표 역을 연기하며 누나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큰 키에 훤칠한 외모에도 불구하고 꼴통 연기를 통해 엉뚱하고 귀여운 매력을 발휘하며 시청자에 눈도장을 찍었다.

가수 김연우 역시 만물 가방을 들고 다니는 방송국 김작가 역을 맡아 류진과 짝을 이뤄 반항하거나 하석진의 러브 멘토가 되어주는 등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스탠바이'는 저조한 시청률로 막을 내리게 됐지만 극을 이끌어가던 배우들의 열연은 어느 드라마나 시트콤 못지않게 빛난 작품이었다.

한편 '스탠바이'의 후속으로는 스스로의 힘으로 행복을 찾아가는 사람들의 따뜻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그리는 시트콤 '엄마가 뭐길래'가 전파를 탄다. 나문희 류승수 김서형 박미선 김새론 등이 출연하며 오는 8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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