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강남스타일', 우는 아이에게 특효?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2.10.05 15:32

글자크기조절
- 가나다라마
- 가나다라마
- 가나다라마
- 가나다라마
- 가나다라마

ⓒ유튜브 동영상 캡처

아이들의 울음에 곶감보다 특효약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싸이의 '강남스타일'이다.

최근 유튜브 상에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듣고 울음을 멈추는 아이의 동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강남스타일이 아이의 울음을 멈추게 한다'는 제목으로 게재 된 한 동영상 속에는 한 아이가 아빠에게 칭얼거리는 떼를 쓰고 있다. 이때 '강남스타일' 노래를 틀어주자 아이는 울음을 그치고 웃으면서 춤을 춘다.

노래가 잠시 멈추면 아이는 다시 울음을 터뜨렸고 다시 노래가 나오면 춤추기를 수차례 반복해 웃음을 준다.

ⓒ이동훈 기자

'아기의 강남스타일 점심'이라는 제목으로 올라 온 또 다른 동영상에서는 한 남자가 의자에 앉아 있는 아기에게 밥을 먹이려고 고군분투 중이다. 남자는 수차례 이름을 부르며 밥을 먹이기를 시도하지만 아이는 밥먹기를 거부하고 의자에서 빠져나가려고 몸부림친다.

이후 남자가 노트북으로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를 틀자 아이는 울음을 멈추고 가만히 앉아 음식을 받아먹는다. 이후 음악을 멈추자 아이는 다시 울음을 터트리며 밥 먹기를 거부한다. 이에 아이에게 이유식을 먹이던 남자는 다시 노래를 틀고 아이는 순한양이 되어 음식을 먹는다.

이 동영상은 미국 등지에서도 화제가 되며 네티즌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아이들마저 달래는 마력을 발휘하는 모습이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3억 7000만 뷰를 돌파해 역대 유튜브 조회수 10위권으로 진입한 세계적 가수 싸이의 저력이 유튜브에서 다시 한 번 빛을 발하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이 유튜브 동영상을 퍼 나르며 우는 아이까지 그치게 만드는 '강남스타일'의 매력을 다시 한 번 실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