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이기범 기자 |
배우 박시후가 자신의 첫 주연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에서 노출신 촬영 당시 말하지 못한 속내를 공개했다.
박시후는 10일 오전 11시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 M관에서 열린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감독 정병길)의 제작보고회에서 "이번 영화에서 노출신이 있었는데, 제게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시후는 이 자리에서 "영화에서 노출신이 있어 촬영을 하면서도 몸을 만들어야 했다"며 "노출신이 있을 때 물도 안 마셨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상태에서 수영장에서 찬물에 다이빙을 하다 보니까 더욱 더 (촬영을) 포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내가 살인범이다'의 수영장 촬영에서 찬물 때문에 동상에 걸리는 느낌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또한 박시후는 일본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것에 대해 "일본팬들이 저를 좋아하는 건 밝은 미소 때문이 아닐까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정재영은 박시후의 말이 끝난 후 "제 매력은 일반인 같은 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내가 살인범이다'는 살인참회 자서전으로 스타가 된 연쇄 살인범(박시후 분)과 미해결 실종사건을 파헤쳐 그를 어떻게든 잡아 넣으려는 형사 최형구(정재영 분)의 대결을 그렸다.
오는 11월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