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멜로 '보고싶다', 왜 윤은혜 캐스팅했나?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2.10.1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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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배우 윤은혜가 MBC 새 수목드라마 '보고싶다'(극본 문희정·연출 이재동)에 캐스팅 돼 처음으로 정통멜로 드라마에 도전한다.

그동안 로맨틱코미디 물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톡톡 튀는 매력을 발산하던 윤은혜는 오는 11월 그동안 보여준 모습과는 다른 모습으로 시청자를 찾는다. 손예진 수애 한효주 등 일명 청순한 여배우가 캐스팅 1순위에 오르던 정통멜로드라마에 청순함보다는 귀여움과 보이쉬함이 느껴지는 윤은혜가 캐스팅 된 이유는 무엇일까?


'보고싶다'의 제작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윤은혜의 색다른 매력을 보고 캐스팅했다"며 "윤은혜는 극중 패션디자이너로 역할에 어울리게 세련된 느낌을 주는 배우로 멜로드라마지만 진부하지 않은 우리드라마에 어울리는 캐릭터"라고 전했다.

이어 관계자는 "또 윤은혜가 극중 맡은 이수연 역할은 아픔이 많고 상처가 있지만 어둡기만 한게 아니라 밝은 모습을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라며 "윤은혜는 독특한 매력에 보이쉬한 느낌까지 낼 수 있는 배우라 캐스팅 했다"고 전했다.

윤은혜가 '보고싶다'에 캐스팅 된 또 다른 이유로는 그가 이미 해외에서 인지도 있는 한류스타라는 점도 한몫했다. 그동안 출연했던 '궁' '커피프린스' '아가씨를 부탁해' 등이 해외로 수출돼 인기를 끌며 윤은혜는 한류스타 반열에 올랐다.


'보고싶다'의 또 다른 관계자는 "이미 한류스타로서 입지를 굳힌 윤은혜를 캐스팅 한 뒤 해외 팬들의 반응이 좋을 뿐 아니라 외국 방송국에서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박유천 윤은혜 등 성인연기자들은 오는 20일부터 촬영을 시작할 계획이다"라고 귀띔했다.

한편 윤은혜는 '보고싶다'에서 주인공 한정우(박유천 분)의 첫사랑으로 내내 가슴 아픈 사랑을 하는 여주인공 이수연 역을 맡아 지난해 방송된 '내게 거짓말을 해봐' 이후 약 1년 5개월 만에 안방극장을 찾는다. 윤은혜는 최근 졸업 작품으로 찍은 단편영화 '뜨개질'이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돼 감독 자격으로 부산을 찾기도 했다.

'보고싶다'는 열다섯, 가슴 설렌 첫 사랑의 기억을 송두리째 앗아간 쓰라린 상처를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두 남녀의 숨바꼭질 같은 사랑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앞서 박유천과 윤은혜의 아역으로는 여진구와 김소현이 캐스팅돼 이미 촬영에 들어갔다. 도지워 전광렬 장미인애 등도 출연을 결정했다. 현재 방송중인 '아랑사또전' 종영 후 2부작 특집극 '못난이 송편'에 이어 다음 달 초 첫 방송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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