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연루' 크리스 측 "억울..여성이 얼굴에 침 뱉어"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2.10.11 18:44
  • 글자크기조절
image


Mnet 오디션프로그램 '슈퍼스타K3' 출신 미국인 가수 크리스 고라이트리(29)가 폭행 사건에 연루돼 경찰 조사를 받은 가운데 크리스의 한 측근이 직접 해명에 나섰다.

크리스의 한 측근은 11일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크리스가 경찰 조사를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여성을 폭행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 용산경찰서는 길을 가던 20대 여성을 때린 혐의(폭행)로 크리스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크리스는 지난달 16일 오전 5시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 거리에서 임모(28)씨에게 담배를 달라는 부탁을 했다가 거부당해 말다툼을 하던 중 도로 위에 있던 차량 유도용 '안전콘'을 임씨에게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크리스는 사건이 발생하고 1주일 뒤인 지난달 22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크리스는 이날 경찰 조사에서 "폭행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역을 위해 경찰서에 동행한 크리스의 측근은 "여성이 술에 취해 있었던 것 같다.크리스가 담뱃불을 빌리려 하자 여성이 먼저 다짜고짜 욕을 퍼부었고, 이에 크리스도 대응했다"며 "그러자 화가 난 여성이 크리스의 얼굴에 침까지 뱉었다"고 말했다.


측근은 이어 "얼굴에 침을 뱉는데 화가 안 나는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며 화가 난 나머지 '안전콘'을 던진 것은 사실이지만 여성을 향해 던졌다는 것은 와전된 얘기"라며 "벽에다 던졌을 뿐 여성이 직접 맞아서 피해를 입거나 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측근은 또 "크리스가 여자를 때리거나 할 사람은 아니다"며 "공인이라 본의 아니게 이런 경우를 많이 당하는 거 같다. 하루 빨리 진실이 밝혀져 문제가 풀렸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크리스는 현재 한국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크리스는 연세대학교 체육학과의 초청으로 무대에 올라 재기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크리스는 "그동안 K팝 관련 여러 곡을 쓰며 바쁘게 지내왔다"며 "많이 좋아지고 있다. 대중들과 팬 분들이 나에게 또 다른 기회를 주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크리스는 전 여자친구 A씨로부터 3200만 원을 편취, 사기 및 협박 혐의로 지난 4월 고소를 당하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크리스는 A씨에게 '고소하면 가만 두지 않겠다'는 내용의 협박 문자 메시지를 보냈으며, 경찰은 해당 메시지 내용에 대해 증거를 확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에 크리스는 지난 7월 성추문 등 자신의 과오에 대해 사과의 글을 올렸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