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학포기vs수시합격..아이돌★ 수능 新트렌드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2.11.0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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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왼쪽위부터 시계방향), 설리, 수지, 수빈, 혜리, 동호


아이돌 스타들의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오는 8일 2013학년도 수능이 치러지는 가운데 올해는 관련 현장에서 '수험생' 아이돌 스타들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연예 활동에 좀 더 전념하겠다는 이유로 응시를 하지 않고 대학 진학을 미루는 경우가 부쩍 늘었기 때문. 올해 수능에 응시한 스타는 비에이피 종업, 빅스타 래환 등 소수에 불과하다. 당초 응시하려 했던 일부 스타들도 스케줄이나 개인 사정으로 진학을 다음으로 미뤘다.


포미닛의 소현은 수능에 응시는 하지만, 대입보다는 음악에 집중하겠다는 의사를 소속사를 통해 밝혔다. 과거 수능을 통해 대학 진학을 꾀했다면, 일찌감치 수시 모집을 통해 합격증 따놓은 이들도 상당수다.

늘어난 대입 포기.."본업에 열중"

지난해 가수 아이유에 이어 올해도 여러 아이돌 가수들이 대학 진학을 포기해 눈길을 끈다. 미쓰에이 수지, 에프엑스 설리, 포미닛 소현, EXO-K 세훈, 2NE1 공민지, 에이오에이 설현 등이 올해 진학을 미뤘다.


이들은 대부분 소속사를 통해 당분간 연예 활동에 주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대학에 입학하더라도 사실상 학업에 집중하지 못할 거라는 판단이 서자 연예 활동에 더 집중하겠다는 '소신파'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지 못한 것을 듣기 좋게 포장한 말이 아니냐는 지적도 일고 있다.

올해 가수, 연기자, 예능인으로 활발히 활약한 수지는 대학에 가더라도 공부를 제대로 할 수 없다고 생각에 과감히 진학을 포기했다. 공민지 역시 2NE1 해외 투어 일정으로 인해 진학을 내년으로 미뤘다.

공민지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날 스튜뉴스에 "민지가 해외 투어로 인해 여건이 되질 않는다"며 "아무래도 내년이 되어야 입시 준비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일치감치 수시합격 '행복한 고민'

이미 수시 모집에 응시해 합격통지서를 건네받은 이들도 있다. 에프엑스의 크리스탈은 최근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최종 합격했다. 크리스탈은 이 학교 외에도 몇몇 군데의 수시모집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크리스탈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날 스타뉴스에 "다른 학교의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며 "한양대학교에 입학 여부는 모든 결과가 나온 뒤 추후 부모님과 상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달샤벳 수빈도 최근 두 학교로부터 합격 통보를 받고, 어디로 갈지 행복한 고민에 빠져있다. 수빈은 건국대학교 영화과와 동덕여자대학교 방송연예과에 최종 합격했다.

걸스데이 혜리 역시 동덕여자대학교 방송연예과에 합격했으며, 에이오에이(AOA)의 드러머 유경은 예원예술대학교 실용음악과 수시모집에 최종합격한 상태다.

에이핑크 손나은과 홍유경도 수시에 합격해 대학 선택을 두고 고민 중이다. 유키스의 멤버 동호도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 수시 모집에 지원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입시에 도전하고 있는 카라의 강지영도 수능을 치르지 않고 수시 전형에 응시해 진학을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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