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데뷔10주년, 멤버들 같은 목표로 노력 뿌듯"

박영웅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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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사진=이동훈 기자
노을 ⓒ사진=이동훈 기자


보컬그룹 노을이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소감을 밝혔다.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노을은 6일 오후 6시30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정규 4집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 및 쇼케이스를 열고 팬들과 만났다.


이날 노을 리더 이상곤은 "사실 9주년이나 10주년이나 큰 차이는 없는 것 같다. 정규 앨범을 오랜만에 발표하는 사실이 더 기쁘다. 30년 활동한 대선배님들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닌 것 같다. 무엇보다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낮12시 발매된 노을의 정규 4집 '타임 포 러버'는 이들이 6년 만에 발표한 4번째 정규 앨범으로, 멤버들의 완숙한 보컬이 빚어낸 13곡이 고스란히 담겼다. 작곡가 최규성의 프로듀싱 하에 이별 쓸쓸함 설렘 등 여러 감정을 주제로 수록된 음반이다.


멤버들은 자신이 생각하는 팀워크 비결도 전했다.

나성호는 "사실 5년간 공백이 있었지만 서로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10년이 가능했다"며 "상투적으로 들리실 수도 있지만, 공백 있을 때 멤버들끼리 더욱 돈독해 진 것 같다. 같은 목표를 향해 가고 있는 것이 팀워크의 비결이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음악적 실험도 펼쳐졌다. 그간 노을이 시도하지 않았던 노사노바, 재즈, 뮤지컬, 모던 록 등 다양한 장르의 접목으로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혔다는 평이다.

멤버들은 각자의 솔로곡을 수록해 뚜렷한 개성을 드러내기도 했다.

전우성은 자작곡이자 어쿠스틱한 편곡이 돋보이는 '만약에 말야', 이상곤은 재즈장르를 통해 변화를 줬다. 또 강균성은 자작곡 '유'를 선보였으며 나성호는 작사에 참여한 곡 '사랑할게'를 발표, 멤버들 모두 싱어송라이팅 자질을 뽐냈다.

노을은 지난 2002년 모바일을 통해 데뷔, 깊은 감성 발라드 음악을 선보여 왔다.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노을은 '붙잡고도' '아파도 아파도' '전부 너였다'를 연달아 히트시키며 실력파 보컬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멤버들의 군 입대 등으로 긴 공백기를 갖다 5년 만인 2011년 '그리움'을 발표, 가요 팬들에 반가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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