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데뷔 10주년에 음원1위 겹경사..기쁨 2배"

박영웅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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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컬그룹 노을의 이상곤 나성호 전우성 강균성(왼쪽부터) ⓒ사진=이동훈 기자
보컬그룹 노을의 이상곤 나성호 전우성 강균성(왼쪽부터) ⓒ사진=이동훈 기자


보컬그룹 노을이 데뷔 10주년을 맞아 음원차트 1위에 오르는 겹경사를 맞았다.

노을은 정규 4집 '타임 포 러브'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하지 못한 말'로 음원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7일 오전 9시50분 현재 멜론·소리바다·벅스 등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여인' '유' 등 수록곡들 모두 상위권에 랭크됐다.


노을의 리더 이상곤은 7일 오전 스타뉴스에 "올해는 데뷔 10주년인 만큼 음원차트 1위에 대한 기쁨이 두 배 인 것 같다"며 "신곡을 발표한 쟁쟁한 가수들 틈에서 좋은 성과를 얻게 돼 멤버들은 물론 팬들에 정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요즘엔 아이돌 등 실력 있는 가수들이 많아서 사실 음원순위에 대한 자신감은 없었다. 발매와 동시에 1위까지 하게 되는 것을 보면서 정말 기분 좋다"고 말했다.

노을의 새 음반은 전체 수록곡이 고루 사랑받으며 음원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늦가을 계절과 잘 어울리는 발라드가 음악 팬들에 통했다는 평가다.


6일 발매된 노을의 새 음반 '타임 포 러버'는 이들이 6년 만에 발표한 4번째 정규 앨범으로, 멤버들의 완숙한 보컬이 빚어낸 13곡이 고스란히 담겼다. 작곡가 최규성의 프로듀싱 하에 이별 쓸쓸함 설렘 등 여러 감정을 주제로 수록된 음반이다.

이상곤은 "멤버들과 벌써 10년을 함께 했다는 사실도 기쁘지만 정성껏 만든 정규 앨범이 사랑받게 돼 기분 좋다"며 "유행에 끌려가지 않고 우리만의 색깔을 지켰고, 멤버들과의 믿음으로 여기까지 온 것 같다. 오래 함께 노래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번 앨범에는 음악적 실험도 펼쳐졌다. 그간 노을이 시도하지 않았던 노사노바, 재즈, 뮤지컬, 모던 록 등 다양한 장르의 접목으로 신선함을 줬다는 평이다. 멤버들은 각자의 솔로곡을 수록해 뚜렷한 개성을 드러내기도 했다.

전우성은 자작곡이자 어쿠스틱한 편곡이 돋보이는 '만약에 말야', 이상곤은 재즈장르를 통해 변화를 줬다. 또 강균성은 자작곡 '유'를 선보였으며 나성호는 작사에 참여한 곡 '사랑할게'를 발표, 멤버들 모두 싱어송라이팅 자질을 뽐냈다.

노을은 지난 2002년 모바일을 통해 데뷔, 깊은 감성 발라드 음악을 선보여 왔다.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노을은 '붙잡고도' '아파도 아파도' '전부 너였다'를 연달아 히트시키며 실력파 보컬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멤버들의 군 입대 등으로 긴 공백기를 갖다 5년 만인 2011년 '그리움'을 발표, 가요 팬들에 반가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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