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오', 2R시작..'소원'과 '비너스'의 변신

김성희 기자 / 입력 : 2012.11.1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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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내마오 캡쳐>


KBS 2TV '내 생애 마지막 오디션'(이하 '내마오')이 치열한 금요 서바이벌 전쟁에서 차별화된 스타일을 구축했다.

9일 방송된 '내마오'는 색다르게 진행됐다. 이전까지 신개념 오디션 프로그램을 소개하기 위한 맛보기과정 이였다면 7회부터는 진짜 음악 서바이벌의 서막이 열렸다.


이날 생존해 있는 도전자들은 다시 팀을 구성했으며 '비너스'(임선영 박미영 유소라), '더 스타일'(렌 장민호 윤선중 엄여진 최정훈), '뉴토피아즈'(이두혁 노주 이정조 티나), '소원'(김승겸 오세준 강온 변승미), '오! 남매'(최정빈 박영환 박유민 이민용 김연준 정혜원), '외인구단'(리아 디케이소울 김정현 신성훈)이었다.

전체적인 경연에서는 기존의 스타일을 유지한 팀 보다 새로운 분위기로 쇄신한 팀들이 더 눈길을 끌었다. 다른 팀에서 묻혀 있던 멤버들이 갖고 있는 의외의 모습, 매력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 결과 경연 퀄리티 역시 높아졌으며 6팀 가운데 소원이 돋보였다. 소원은 보컬리스트 3명과 제2의 윤미래인 15세 변승미로 구성됐으며 록의 대부 신중현의 '미인'을 선곡했다.


원곡이 갖고 있는 강렬한 느낌에서 벗어나 트렌디한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3명의 남성 보컬리스트와 1명의 여자래퍼는 의외로 조화를 잘 이뤘다. 막내 변승미가 보컬능력을 더 향상시킨다면 추후 우승을 노려봐도 손색없었다.

걸 그룹 팀도 등장했다. 비너스는 양수경 '사랑은 창밖의 빗물 같아요'를 선곡했으며 걸 그룹만이 갖고 있는 매력을 발산했다. 혼성그룹에서 보여줄 수 없는 걸 그룹만의 장점이 많았지만 첫 경연에서는 콘셉트가 애매모호했다. 실력파 3인방이 모인만큼 차별화된 무언가가 필요했다.

SES처럼 팬덤을 형성할 수 있는 선곡도, 댄스를 선보인 것도 아니었고 에코처럼 보컬로만 진검승부 한 것도 아니었다. 이들은 결국 최하점을 받았지만 전원 탈락은 면했다.

팀이 재편된 뒤 일주일이라는 짧은 시간 속에서 충분히 콘셉트를 표현하기 못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앞으로 보여줄 경연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내마오' 제작진은 최근 스타뉴스에 "팀 재편은 원래 프로그램 플랜에서 염두 해 둔 것이다"며 "리더들도 이미 방송을 통해 실력 검증받은 이들로 새롭게 바뀌니 전체적으로 팀원들의 기량도 상승 중이다. 좋은 모습 선 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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