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변기수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
혼인신고를 마친 개그맨 변기수(33)가 6살 연하의 아내와 결혼식을 뒤늦은 결혼식을 올렸다.
변기수는 11일 오후 5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6세 연하의 발레강사 정아름 씨와 행복한 웨딩마치를 울렸다.
이날 결혼식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변기수는 자신을 사로잡은 아내의 매력에 대해 "까칠하고 도도하면서 나에게 헌신적이다"고 전했다. 이어 "(나를) 말이라고 치면 아내는 말을 조련하는 기수 같은 사람이다. 올바른 길로 인도하며 고삐를 당겨주는 착한 신부다"고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뒤늦은 결혼으로 인해 아내에게 대한 미안한 마음도 드러냈다. 변기수는 "웨딩드레스를 입혀야 하는데 산모복을 먼저 입혀서 미안하다. 그러나 순서가 뒤바뀌었을 뿐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은 변함없다"고 말했다.
또한 변기수는 "박휘순은 10년 넘게 알고 지냈다. 나의 결혼을 제일 부러워했다"며 평소 절친한 관계인 동료개그맨 박휘순이 자신의 결혼을 제일 부러워했다고 전했다.
이어 장모님을 사로잡은 비법을 묻는 질문에 "장모님이 개그맨 사위에 대한 걱정이 많으셨다. 개그맨은 모두 오지헌이나 박휘순처럼 생긴 줄 아셨다"며 "장모님과 격이 없이 지냈고, 평소 '누나'라고 부르며 장모님과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했다"고 답했다.
이날 결혼식을 올린 변기수는 지난 2008년 아내와 처음 만나 연을 쌓았으며, 지난해 10월에는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에 출연해 혼인 신고서를 공개하기도 해 큰 화제를 모았다.
또한 지난 2월에는 자신의 SNS인 미투데이를 통해 아들을 득남했다고 밝히기도 해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한편 이날 결혼식은 당초 오후 5시에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인근 교통체증으로 인해 30분 늦게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