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2', 시즌1 능가 예고...긴장·액션 풍성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2.11.1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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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아이리스2'의 출연진ⓒ홍봉진 기자


2009년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던 드라마 '아이리스'의 두 번째 이야기 '아이리스2'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리츠칼튼 호텔에서 오는 2013년 2월 초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수목극 '아이리스2'(극본 조규원 연출 표민수 김태훈)의 쇼케이스가 열렸다.


'아이리스2'는 시즌1의 NSS 정예요원 현준(이병헌 분)의 죽음으로부터 3년 뒤를 배경으로 비밀조직 아이리스와 블랙의 정체를 밝히기 위한 NSS 요원들의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지난 2009년 종영한 '아이리스'에 이은 두 번째 시즌이다.

이번 쇼케이스에는 표민수 김태훈 감독 등 제작진과 장혁(정유건 역), 이다해(지수연 역), 이범수(유중원 역), 오연수(최민 역), 윤두준(서현우 역), 임수향(김연화 역), 이준(윤시혁 역) 등 배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드라마 일부 장면을 담은 동영상 공개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아이리스2' 주인공들 소개 및 촬영 현장의 모습이 담겼다. 또한 총격전, 추격전, 격투신, 폭파신 등 화려한 볼거리가 시선을 끌었다.


비밀조직을 쫓는 아이리스를 NSS 요원들의 긴장감과 갈등도 고스란히 영상에 담겼다. '아이리스2'는 전작 '아이리스'에 뒤지지 않는 화려한 영상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혁 이다해의 맨손 액션과 이범수와 오연수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 역시 '아이리스2'에 대한 흥미를 높였다. 시즌1에서 인상 깊은 모습을 남겼던 김영철 김승우의 등장도 흥미를 끌었다.

'아이리스2'의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의 정태원 대표는 "시즌1을 능가할 테러 장면도 보여드릴 예정"이라며 "북한이 언급한 '대한민국 불바다' 테러를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불바다 지역이 서울 또는 부산이 될지, 그 외 지역이 될지 정하지 않았다"며 "한류 블록버스터에서 볼 수 있는 핵폭발 같은 장면이 보여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아이리스2'의 공동 연출인 표민수 김태훈 감독 또한 이번 드라마가 이전 시즌보다 품격이 높아짐을 예고했다.

표민수 감독은 "액션의 하이테크는 더욱 하이테크하게, 감성은 아날로그적으로 갈 생각"이라며 "새로운 것을 추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훈 감독은 "표민수 감독님과 연출을 맡게 돼 고민을 많이 했다"며 "표 감독님의 장점인 감성 멜로에 대해 코치를 받았고, 저는 표 감독님에게 액션에 관핸 내용을 전달해 드렸다. 감성멜로 액션과 액션 속에 감춰진 감성멜로를 봐주시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장혁 이다해 이범수를 비롯해 오연수 유민 이준 윤두준 임수향 등은 '아이리스2'에 대한 시청자들의 응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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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아이리스2'의 장혁(좌) 이다해(우)ⓒ홍봉진 기자


장혁은 '아이리스2'를 통해 "화려한 그림 위주의 액션이 아닌 담백함이 있는 액션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추노'에 이어 이다해와 세 번째 연기호흡을 맞추게 된 것에 대해 "이미 호흡을 맞춘 바 있어서 서먹함을 풀어가는 과정을 생략해도 될 것 같다. '아이리스2'에서 멜로라인이 담백하기 때문에 (이다해와) 재미있게 풀어볼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다해는 "첫 첩보 액션 작품인만큼 기대가 된다"며 "그동안 보여드린 여성스러운 이미지에서 벗어나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모처럼 악역을 맡게 됐다는 이범수는 "극중 인민과 평화를 사랑하는 사상가이자 요원이다"며 "멋진 추억이 되는 '아이리스2'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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