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피에타', 올해 韓문화계 최고 히트상품(종합)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2.11.19 21:31
  • 글자크기조절
image
(왼쪽부터 시계방향) 배우 조민수, 이정진, 김기덕 감독, 김수현 작가,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히트곡 '강남스타일'의 주인공인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와 영화 '피에타' 주역들이 한국 대중문화계를 빛낸 최고 인물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9일 오후 6시30분 서울 송파구 올림픽홀에서 '2012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강남스타일' 세계적 열풍을 이끈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와 영화 '피에타' 주역인 김기덕 감독, 배우 조민수, 이정진 등을 비롯해 총 31명의 인사가 수상 및 수훈의 영예를 안았다.


옥관문화훈장 수훈자로 선정된 싸이는 올 한해 최고의 히트곡인 '강남스타일' 열풍의 주인공으로서 한국 가수 최초 빌보드 싱글 차트 7주 연속 2위에 오르고 세계적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 조회 수만 7억 건을 넘는 등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며 K팝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는 평가를 받았다.

싸이는 지난 18일(현지 시각) 미국 LA에서 열린 2012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A) 뉴 미디어상 수상자 자격 참석 등 해외 일정으로 인해 이날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싸이는 내년 2월께 월드와이드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은관문화훈장 수훈자 김기덕 감독은 지난 9월 6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서 '피에타'로 최고 영예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며 한국 영화계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피에타'의 주연배우인 조민수와 이정진도 함께 옥관문화훈장 수훈자로 선정되며 '피에타'가 올 한해 최고의 영화임을 입증했다.

이밖에 2012 문화예술상에서는 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무자식 상팔자'의 김수현 작가 은관문화훈장을 받았고, '국민MC' 유재석은 국무총리표창상을 수상했다.

또 MBC 흥행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의 주역 김수현, 이른바 '홍자매'로 알려진 KBS 2TV 드라마 '빅'의 작가 홍정은, 홍미란,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멤버 이수근 등도 문화관광부장관 표창상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가수 김창완, 영화 제작자 심재명, 배우 한석규 등이 대통령표창상을, 작곡가 김형석, 가수 나윤선, 배우 조승우, 걸그룹 2NE1(씨엘 공민지 박봄 산다라박) 등이 국무총리 표창상을 수상했다.

방송인 전현무와 최송현이 MC를 맡아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대한가수협회장이기도 한 가수 태진아,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명예위원장 등 대중문화계 인사들과 인순이, 다비치, 노을, 이루, 에일리 등 축하 공연 무대를 준비하는 선후배 가수들도 함께 했다.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인에 대한 사회적 위상과 사기 증진을 위해 지난해 신설된 시상식으로 지난 2010년 처음 개최된 이래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