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첫방 '전우치' 유이·이희준, 대세들의 도술 도전②

[★리포트]

김성희 기자 / 입력 : 2012.11.2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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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 이희준 <ⓒ사진=이기범 기자>


2012년을 빛낸 대세 애프터스쿨 멤버 유이, 배우 이희준이 새로운 연기변신으로 인기 가속도를 이어간다.

유이와 이희준은 21일 첫 방송하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전우치'(극본 조명주 박대영 연출 강일수 박진석)에 출연하며 판타지 사극에 도전한다.


극중 유이는 주인공 전우치(차태현 분)가 율도국에서 사랑했던 여인 홍무연 역을 맡았다. 전설의 인물 홍길동의 손녀딸이자 율도국의 공주로 책임감 있었지만 마숙(김갑수 분) 미혼술에 의해 조종당하기 시작한다.

통통 튀는 매력의 유이가 홍무연 역을 통해 카리스마 넘치는 묘령의 여인이 됐다. 무표정으로 일관한 얼굴, 과격한 액션을 선보인다.

유이는 KBS 2TV '오작교 형제들',케이블채널 tvN '버디버디'에서 또래 나이 역할을 도전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갔다. '연기돌'에 대한 우려를 딛고 차근히 성장한 만큼 그는 '전우치'를 통해 배우 유이로서 거듭날 준비를 마쳤다.


이희준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한때 낭만과 순수함이 있었지만 전우치를 향한 심한 열등감과 경쟁심, 승부욕 등 악한 마음에 사로잡혀 율도국을 파멸로 이끄는 인물 강림 역을 맡았다.

죽은 줄 알았던 전우치가 조선에 나타나자 끊임없이 제거하려고 하는 악인 중에 악인캐릭터. 벼락을 일으키는 도술 '전정술'에 능하다. 강한 인물이지만 그에게도 단점이 있었으니 달의 기운이 차는 보름이 되면 도술을 부리지 못한다.

이희준은 지난 9월 종영한 KBS 2TV '넝쿨째 굴러온 당신'을 통해 대세남으로 떠올랐다. 능청스러움, 생활밀착형 연기는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전우치' 전을 통해 악역이 돼 또 다른 변신을 예고했다.

'전우치'는 고대소설 '전우치'를 소재로한 퓨전 무협 사극이다. 올해 초 판타지 사극 열풍이 불었다가 잠시 주춤했다면 '전우치'가 다시 한 번 열풍을 이어간다.

또한 지난 2009년 개봉한 영화 '전우치'와는 또 다른 이야기로 풀어낼 예정으로 로맨스, 복수, 액션까지 다양한 장르들이 혼합됐다. 홍길동의 율도국 설정 또한 디테일하게 등장해 재미를 예고했다.

두 사람 외에도 명품조연들이 대거 합류했다. 배우 김갑수, 성동일, 조재윤을 비롯해, 백진희, 홍종현 등이 출연한다.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들이 뭉쳐 신구조화를 이뤘다.

핫한 대세들의 만남은 유일한 정통멜로 MBC '보고 싶다', 미래를 내다보는 도사들이 이끌어가는 SBS '대풍수'사이에서 수목대전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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