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빗'·'레미제라블'·'아무르'..12월 외화 총정리③

[★리포트]

안이슬 기자 / 입력 : 2012.11.2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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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소년'과 '브레이킹 던 part2'가 한미 로맨스 대결을 벌였던 11월 극장가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또 한 번의 방학이 찾아오는 12월, 한국영화에 맞서 외화들도 극장가 성수기 준비에 한창이다.

◆ 명불허전? '호빗: 뜻밖의 여정'


'반지의 제왕'의 피터 잭슨 감독이 호빗들의 이야기를 들고 돌아왔다.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회색의 마법사 간달프(이안 맥캘런)의 제안으로 황무지로 변한 동쪽의 외로운 산 에레보르 왕국을 되찾기 위한 여정을 떠나는 호빗족 빌보 배긴스(마틴 프리먼)의 이야기를 담았다.

'반지의 제왕'을 보며 어떻게 호빗족이 절대 반지를 보관하게 되었는지 궁금증을 품었던 관객이라면 필수관람 하시라. 간달프와 레골라스(올랜도 블룸), 골룸(앤디 서키스)까지 반가운 얼굴들을 보는 즐거움은 물론이요, 새 주인공 마틴 프리먼의 신선함 까지 갖췄다. 오는 12월 13일 개봉.

◆ 휴 잭맨이 온다! '레미제라블'


빵 한 조각을 훔친 죄로 19년 간 옥살이를 한 장발장의 이야기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러나 휴 잭맨이 연기한 장발장은 뭔가 다르지 않을까? 캐스팅 만으로도 가슴이 뛰는 영화 '레미제라블'이 12월 한국 관객을 찾는다.

새 삶을 살게 된 장발장, 마들렌이라는 새 이름을 가난한 이들을 도우면 살던 그의 앞에 운명의 여인 판틴(앤 해서웨이)이 나타난다. 장발장과 판틴, 판틴의 딸 코제트(아만다 사이프리드), 장발장을 쫓는 경감 자베르(러셀 크로우), 영화는 운명의 기로에 놓인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선 녹음 후 립싱크로 촬영하는 방식이 아니라 모든 장면을 라이브로 동시 녹음해 현장감이 더욱 살아있다. 뮤지컬 '레미제라블'과 함께 보면 비교하는 맛이 있을 듯하다. 12월 중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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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레미제라블' '아워이디엇브라더' 스틸


◆ 유쾌한 바보가 세상을 바꾼다 '아워 이디엇 브라더'

어느 집에나 바보 한 명쯤은 있기 마련이다. 네 남매 중 누가 봐도 가장 떨어지는 순수영화 네드(폴 러드)가 세 여자형제들을 찾아가며 그들의 삶을 바꿔놓는 따뜻한 영화 '아워 이디엇 브라더'가 겨울 추위를 녹일 예정이다.

경찰의 꼬임에 넘어가 마약을 팔고 현장에서 체포된 네드, 감옥에서 출소 후 네드는 세 누이의 집에 번갈아 얹혀사는 골칫덩이가 된다. 네드는 들은 대로, 본 대로 말했을 뿐인데 세상은 네드에게 '멍청이'라는 비난만 해 댈 뿐이다.

갑작스런 네드의 습격으로 인해 세 자매의 인생에 찾아오는 놀라운 변화, 오는 29일 공개된다.

◆ 칸 황금종려상의 명성 '아무르'

마음까지 시린 겨울, 거장이 그리는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한 편은 어떨까. 오스트리아 거장 미하엘 하네케에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안겨준 영화 '아무르'가 드디어 국내 관객을 만난다.

행복하고 평화로운 노후를 보내던 음악가 노부부 조르주(장 루이 트린티냥)와 안느(엠마누엘 리바). 어느 날 갑자기 아내 안느가 반신불수가 되며 남편 조르주는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꽃 같은 배우도, 화려한 액션도, 기막힌 반전도 없는 이 영화가 황금종려상을 수상하게 된 힘은 어디에 있는지, 궁금하다면 12월 19일 극장으로 향할 것.

◆ 방학 특수 노린다! 애니메이션 봇물

방학 극장가에 빠질 수 없는 것, 바로 애니메이션이다. '가디언즈' '메모리즈' '잠베지아' '포켓몬스터' '파워레인저'까지 다양한 장르의 애니메이션들이 가족 관객들 기다리고 있다.

오는 29일 공개되는 '가디언즈'는 더빙버전으로 즐겨도 손색이 없는 작품이다. 류승룡, 이제훈, 유해진, 한혜진 등 배우들이 참여해 수준급 목소리 연기를 선보인다. 3D 애니메이션의 명가 드림웍스에서 제작했으니 영상의 퀄리티도 기대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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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즈' '잠베지아' 스틸


'잠베지아: 신비한 나무 섬의 비밀'은 목소리만 들어도 웃음이 터지는 노홍철, 하하에 국민 남편 유준상이 합세했다. 더 큰 세상을 향해 멋진 비행을 꿈꾸며 잠베지아로 떠난 아들을 구하기 모험을 떠나는 매 텐다이(유준상 분)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오는 12월 26일 개봉.

1990년대부터 2000년대 까지 꾸준히 사랑받아 온 전통 있는 애니메이션들도 극장판으로 만날 수 있다. 1994년 '무적 파워레인저'라는 제목으로 처음으로 국내에 소개됐던 '파워레인저'가 오는 12월 13일 '극장판 파워레인저:캡틴포스 VS 미라클포스 199 히어로 대결전'으로 돌아온다. 19일 개봉하는 '극장판 포켓몬스터 베스트위시 : 큐레무 VS 성검사 케르디오'도 겨울방학을 맞아 어린이 관객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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