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빠'제작진 "'개콘'과 다르다..시청률 연연안해"

고양(경기)=김미화 기자 / 입력 : 2012.11.30 16:39
  • 글자크기조절
image
ⓒMBC


'코빠'의 출연진과 제작진이 시청률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30일 오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MBC '코미디에빠지다'(이하 '코빠')의 기자간담회에서 연출자인 김명진 PD와 출연 개그맨들은 프로그램의 시청률에 일희일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명진 PD는 "시청률을 어디까지 기대하느냐"는 질문에 "내가 기대 시청률을 명시하면 개그맨이나 제작진이 힘들어 한다"며 말을 아꼈다.

김 PD는 "내가 큰소리 친 것은 회가 거듭할수록 시청률이 0.1%씩이라도 오르겠다고 한 것"이라며 "시작 후 지난주를 제외하고는 실제 매번 조금씩 올랐다"고 밝혔다.

이어 "코미디는 버라이어티와 다르기 때문에 제작진이 조급해하면 끌고 나갈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저 스스로를 자제시키고 회사에서도 너무 시청률에 기대하지 않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PD는 "KBS2TV의 '개그콘서트'는 이미 10년 넘게 방송이 됐고 SBS '개그투나잇'도 2년 정도 방송 한 것으로 안다"며 "저희도 장기적으로 보고 시청률을 0.1% 올리겠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코빠'에서 '신데렐라' 코너를 맡은 개그맨 정성호도 "우리는 시청률이 오르냐 마냐 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우리가 하는 코너에서 사람들이 보이고 신인개그맨들이 활약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지난 10월 첫방송한 '코빠'는 박명수 문천식 김경진 황제성 정성호 오정태 등 기존의 인기 개그맨들뿐만 아니라 3년 만에 공채 개그맨을 선발해 새로운 피를 수혈한 MBC가 수개월간 공을 들여 만든 코미디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방송.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