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26년'이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3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6년'(감독 조근현)은 지난 달 30일부터 2일까지 주말 3일간 66만 3707명의 관객을 모아 주말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2일까지 누적관객은 80만 3189명이다.
'26년'은 인기 웹툰작가 강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1980년 광주민주항쟁 당시 가족을 잃은 아픔을 지닌 채 살아가던 네 젊은이들이 26년이 흐른 후 학살의 주범인 전직 대통령을 암살하려는 작전을 펼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진구 한혜진 배수빈 임슬옹 이경영 등이 출연했다.
제작 두레로 7억 원 이상을 모으는 등 개봉 전부터 예비 관객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던 '26년'은 개봉일인 지난 달 29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 이후 '26년'은 '늑대소년' '브레이킹 던 part2' '가디언즈' 등을 제치고 4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26년'은 개봉 첫 주 주말에 66만 명이 관람해 주말 박스오피스 왕좌까지 차지했다. 4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던 '늑대소년'은 3위로 내려앉았다.
개봉 첫 주 1위를 놓치지 않으며 선전한 '26년', 2주차 흥행까지 성공할 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가디언즈'는 같은 기간 27만 7164명을 동원해 2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은 36만 1741명이다. 3위 '늑대소년'은 주말 관객 26만 5306명, 누적관객 651만 9786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