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당신' 김승수, 신은경에 기대 죽음 '뭉클'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2.12.03 19:50 / 조회 : 9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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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


김승수가 뒤늦은 후회 속에 조강지처 신은경에 잘못을 빌며 안타까운 죽음을 맞았다.

3일 오후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그래도 당신'(극본 박언희 이현정·연출 박경렬) 최종회에서는 나한준(김승수 분)이 결국 죽음을 맞아 차순영(신은경 분)과 이별했다. 강채린(왕빛나 분)은 그간의 잘못을 깨닫고 깊이 뉘우쳤다.

이날 방송에서 채린은 그간의 잘못을 빌며 한준이 순영과 재결합할 수 있도록 이혼을 제안했다. 채린은 또 순영을 찾아 그간의 잘못을 사과하고, 그토록 욕심을 냈던 회사 주식도 포기했다.

순영은 자신을 버렸던 한준이 암투병으로 얼마 살지 못할 것을 알면서도 모든 것을 용서하고 다시 결혼식을 올리자고 말했다. 또 자신이 만든 화장품을 담을 용기를 한준에게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채린이 경영권을 포기하면서 강우진(송재희 분)이 유리한 상황이 됐지만, 우진은 회사의 주인은 사원들이라며 주식을 직원들에게 모두 나눠줬다.

화장품을 완성한 순영은 기쁨 속에 한준과의 결혼식을 준비했다. 그러나 결혼식 날 한준은 순영이 부탁했던 화장품 용기를 남기고 사라져 식구들을 놀라게 했다. 순영에게 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 한준은 마지막으로 채린에게 부탁해 강원도 속초에 있는 요양원으로 떠난 것.

한준의 행방을 알길 없이 순영은 자신이 만든 화장품을 한준이 만든 용기에 담아, 자신과 한준의 이름을 딴 '순앤한 화장품'을 완성했다. 화장품의 품질 테스트를 부탁하기 위해 우진의 사무실에 들린 순영의 휴대폰으로 채린에게서 전화가 왔다.

무소식이 그나마 한준의 무사함을 알린다고 믿었던 순영은 두려운 마음으로 전화를 받고, 채린으로부터 속초로 오라는 말을 들었다. 우진과 함께 속초로 향한 순영은 그곳에서 병색이 완연한 한준을 만났다.

한준과 만난 순영은 자신이 만든 화장품을 선물하며 직접 얼굴에 발라줬다. 순영의 화장품을 보고 감동한 한준은 지친 듯 순영의 어깨에 머리를 기댔다. 한준은 순영에게 "내가 가장 잘 한 것은 당신을 만난 것이고, 가장 잘못한 것은 당신을 버린 것"이라며 "미안하다. 이 말 못하고 갈까봐 정말 걱정했다"라는 말을 남기고 조용히 눈을 감았다.

'그래도 당신'은 위장이혼으로 진짜 이혼녀가 돼버린 한 여자가 변심한 남편과 빼앗긴 딸을 되찾기 위해 남편의 라이벌과 위장연애를 감행하면서 펼쳐지는 배신과 복수를 그린 작품. 다소 자극적인 설정이 눈길을 끌기도 했으나, 한 순간의 욕심으로 잘못된 선택을 저지르고 이를 후회하게 되는 인물들의 모습 속에 진정한 결혼의 조건을 되새겼다.

한편 오는 5일부터는 후속작 '가족의 탄생'이 방송한다. '가족의 탄생'은 아버지의 죽음과 함께 우연히 자신이 입양아라는 사실을 알지만 꿋꿋이 남은 가족들을 지키는 주인공 이수정을 중심으로 그려지는 따뜻한 가족드라마. 이수정 역의 이소연을 비롯해 이규한, 장영남, 임채무, 양희경, 나영희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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