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 "'울랄라부부' 불륜녀 빅토리아 불쌍했다"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2.12.03 21:19 / 조회 : 2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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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준ⓒ임성균 기자


배우 신현준이 KBS 2TV 월화극 '울랄라부부'(극본 최순식 연출 이정섭 전우성)에서 불륜녀 빅토리아(한채아 분)가 불쌍하다고 밝혔다.


신현준은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드마리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달 27일 종영한 '울랄라부부'에서 고수남(신현준 분)과 빅토리아의 불륜에 대해 언급했다.

신현준은 이 자리에서 "빅토리아가 남성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고수남이 빅토리아에게 빠진 이유가 한편으로는 공감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빅토리아는 고수남을 늘 응원해줬다. 극중 고수남은 아내에게는 핀잔(잔소리)만 듣는데, 빅토리아는 달랐다. 그런 상황때문에 고수남이 빅토리아에게 마음을 준 게 아닐까 싶다"며 "작가님이 남자들이 원하는 여자(아내)는 빅토리아 같은 사람이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현준은 "'울랄라부부'에서 빅토리아는 너무 불쌍했다. 극중 빅토리아의 상황이 잘 표현되지 않았다"며 "작가님도 종방연 때 빅토리아 역의 한채아에게 미안하다고 하셨다. 물론 제가 부추긴 것도 있지만 작가님의 진심이 담겨 있었다. 빅토리아와 고수남의 상황이 더 잘 풀렸으면 좋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빅토리아 역을 맡은 한채아가 하와이로 여행간 기사를 접했다. 결국 진짜 떠났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울랄라부부'는 지난 10월 1일 첫 방송해 하반기 기대작인 MBC '마의'를 상대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27일 시청률 8.9%(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일일집계 기준)으로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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