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다저스 '장기 계약' 즉각 거절... '난항'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2.12.05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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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OSEN


류현진(25)이 LA 다저스의 '장기 계약' 1차 제안을 즉각 거절했다.

미국 현지 언론인 'LA 타임즈'에 따르면 5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 네드 콜레티 단장은 "류현진 측에 장기 계약을 제안했다. 하지만 예상대로 류현진 측이 원하는 기간은 다소 짧았다"며 "우리가 어떻게 협상을 진행해 나가야 할 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보라스는 "우리는 현재 서로 다른 계약 조건을 교환했다. 협상은 계속 진행중이다"고 밝혔다. LA 타임즈는 이어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제 3선발급 투수다. 추측하건데 보라스가 원하는 금액은 5000만 달러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콜레티 단장과 류현진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는 지난 4일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리고 있는 윈터 미팅에서 두 번째 만남을 가졌다. 이 만남 후 콜레티 단장은 "류현진과의 협상이 현재 지지부진하다. 이 정도 협상 속도로는 계약을 성사시키기 어렵다"고 엄포를 놓았다.

이에 대해 보라스 또한 "류현진과 다저스와의 협상이 결렬될 경우 일본에 진출할 수도 있다. 일본행은 류현진이 생각할 수 있는 옵션 중 하나다"고 응수한 바 있다.


현재 보라스는 류현진에 대해 마쓰자카 정도의 대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6년 말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빅리그에 진출한 마쓰자카는 보스턴과 6년간 5200만 달러(약 563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류현진과 다저스의 협상 마감 시한은 11일 오전 7시(한국시간)까지다. 보라스와 다저스 간의 팽팽한 줄다리기는 시한 마감일까지 계속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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