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관 결혼, 김창렬·이수근·오지호 등 ★축복(종합)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2.12.0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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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관ⓒ이동훈 기자


개그맨 한민관(31)이 연예계 스타들의 축복 속에 7세 연하 여자친구 김선미(24)씨와 2년간의 열애 끝에 웨딩마치를 울렸다.

한민관은 9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컨벤션디아망에서 김선미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한민관과 김선미씨의 결혼식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주례는 개그맨 이홍렬이, 1부 사회는 개그맨 이수근이, 2부 사회는 개그맨 김재욱이 각각 맡았다. 축가는 DJ DOC, 가비앤제이, 케이윌이 불렀다. 당초 임창정과 백지영이 축가를 부를 예정이지만, 공연 스케줄로 인해 부르지 못했다.

한민관의 신부 김씨는 두 사람은 지난 2010년 만나 사랑을 키워왔으며, 지난해 6월 열애 사실이 알려졌다. 이후 식당이나 극장 등에서 숨김없이 공개 데이트를 즐겨왔다.

김씨는 일반인 회사원으로 연예계와 무관한 일을 하고 있다. 김씨는 그동안 각종 방송 활동과 레이싱 팀 활동으로 바쁜 한민관을 지극 정성으로 내조해 유명세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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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한민관과 김선미씨의 결혼식에는 연예계 스타들이 총 출동해 두 사람의 앞날을 축하했다. 개그계 스타 김기욱, 남희석, 정진욱, 김지선, 김재욱, 박휘순, 김인석 등과 배우 임형준, 오지호, 방송인 사유리 등이 결혼식 하객으로 참석했다. 또한 그룹 원더보이즈, 한민관과 같은 소속사(엔터102)인 그룹 위(WE), 가수 이지혜 등도 한민관의 결혼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결혼식 주례를 맡은 이홍렬은 결혼식 전 취재진에게 "내 생에 첫 주례다"며 "서로 잘하고 부끄럽지 않게, 모범적으로 잘 살길 바란다.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한다"고 덕담했다.

전현무는 "결혼 축하한다. 두 사람이 잘 살 것 같다"며 "(한민관이) 번쩍 들려고 하지 말고, 신부가 들어도 된다. 허니문 베이비 기대한다"고 말했다.

결혼식 사회를 맡은 이수근은 "한민관씨 결혼 축하한다"며 "제수씨와 알게 된 지는 2년 정도 됐다. 어제까지 한민관과 같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이 행복하게 잘 살지 않을까 생각한다. (한민관이)모범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주려고 했다"며 "한민관씨, 진심으로 축하한다. 행복한 모습을 많이 보주셨으면 한다. 한민관 파이팅!"이라고 덧붙였다.

DJ DOC의 김창렬은 가족과 함께 참석해 "(한)민관이 결혼하게 됐다"며 "많이 잘해주지 못한 것 같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오래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연예계 다산의 여왕 김지선은 "첫날밤을 잘 치를 수 있을지 걱정이다"며 "한민관이 첫날밤에 쓰러지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한민관의 신부에게 "한민관씨가 살이 찌면 최고의 며느리로 사랑받지 않을까 싶다"며 "(한민관이)아들을 많이 낳고 싶다고 했다. 같이 기도합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천하무적야구단'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오지호도 결혼식에 참석해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축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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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관ⓒ이동훈 기자


한민관은 김선미씨와 결혼식에 앞서 이날 오후 2시에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결혼 소감을 밝혔다.

한민관은 "(예비신부는) 조강지처다"며 "저만 알고, 모든 초점을 저에게 맞춰 준다. 제 아내는 지구는 저를 중심으로 돌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저 같은 남자와 결혼하게 된 아내에게 미안하다"고 전했다.

그는 "아내와 사귀는 2년 4개월 동안 사랑한다는 말을 못했다"며 "며칠 전에 사랑한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그동안 와이프에게 한 말이 '나와 평생 함께 할 와이프에게만 사랑한다고 말하겠다'고 했다"며 "사랑한다고 말을 하니까 아내가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다.

한민관은 예비신부에게 "사랑하는 나의 신부님, 지금까지 제 옆에 있어줘서 정말 고맙다"며 "지금처럼만 서로 이해하고, 한 발자국 양보하면 절대 싸울 일 없이 행복하게 살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행복한 가정 위해 노력하겠다. 지켜봐 주세요"라고 전했다.

한민관은 자신의 2세 계획에 대해서는 "힘닿는 데까지 낳겠다"며 "2세가 딸이면 효린(씨스타)를 닮았으면 한다. 사람 냄새 나는 매력이 있으면 한다. 얼굴이 너무 예뻐도 제가 걱정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남자라면 저를 닮았으면 좋겠다. 외모 말고, 성격이 닮았으면 한다. 외모는 조인성처럼 따뜻한 느낌에 카리스마가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민관과 김선미씨의 신접살림은 현재 한민관이 거주 중인 경기도 김포에 차려질 예정이다.

한민관은 지난 2006년 KBS 21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KBS 2TV '개그콘서트', '천하무적야구단'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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