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오후9시 일일드라마 신설..첫작품 '허준'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2.12.1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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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콤을 폐지한 MBC가 오후 9시 일일드라마를 신설한다. 첫 작품은 '허준'(가제)이 된다.

MBC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MBC는 폐지된 일일시트콤을 대신해 내년 봄 오후 9시대 일일드라마를 신설할 예정이다. 메인 뉴스인 '뉴스데스크'가 오후 8시로 옮기면서 편성 구조가 바뀜에 따라 이같은 변화를 단행키로 했다.


관계자는 "MBC는 원래 시트콤과 일일드라마 2개의 일일극을 선보이고 있었다. 뉴스 시간대가 바뀌면서 일일 시트콤 자리가 사라졌는데, 봄이 돼 편성이 안정되면 오후 9시대 일일드라마를 신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신설 오후 9시 일일드라마의 첫 작품은 '허준'(가제)"이라며 "현재 '동의보감' 등 복수의 제목을 두고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0일 MBC 김재철 사장은 창사51주년기념식에서 "'허준2'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밝힌 '허준2'가 바로 이 일일드라마인 셈이다. MBC로서도 20여년만에 일일 사극을 선보이게 됐다.

1999년부터 2000년까지 방송된 원작 드라마 '허준'(사진)은 동의보감의 저자로도 유명한 허준의 이야기를 담아 50%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당시 집필을 맡았던 최완규 작가가 이번 일일드라마 '허준'의 집필을 맡을 예정이다. 역시 당시 조연출이었으며 이병훈 PD와 함께 '대장금', '상도', '이산'에 참여했고 '주몽', '선덕여왕', '짝패' 등 각종 히트 사극 연출을 함께한 김근홍 PD가 연출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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