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神계' 메시 2골 추가 '90골'...팔카오에 4-1대승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2.12.17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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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르셀로나 공식 페이스북)


인간계는 신(神)계를 넘볼 수 없는 것일까. 득점랭킹 1위 메시(25)와 2위 팔카오(26)의 대결은 메시의 완승으로 끝났다.

바르셀로나가 17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캄프 누에서 열린 '2012~13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6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홈경기에서 리오넬 메시의 2골을 앞세워 4-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리그 16경기 연속 무패(15승1무, 승점 46점)를 달리며 2위 아틀레티코와의 승점 차를 9점으로 벌렸다.


이 경기는 1·2위 팀 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전반 초반 기세를 올린 쪽은 아틀레티코였다. 라다멜 팔카오는 전반 8분 방향만 살짝 바꾸는 절묘한 헤딩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골포스트를 맞혔다. 이어 전반 23분에는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지만 슈팅은 아깝게도 골대 오른쪽을 벗어났다.

두 번의 찬스를 놓친 팔카오는 세 번째 찬스에서 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31분 약 30m를 드리블한 후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에서 재치 있는 로빙 슈팅을 성공시키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팔카오는 17호 째 골을 기록하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3골)에 4골 앞선 득점 랭킹 2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아틀레티코의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5분 뒤인 전반 36분 아드리아누가 오른쪽 진영에서 중앙 지역으로 치고 들어오며 왼발로 감아 찬 공이 왼쪽 골문 구석에 꽂혔다. 1-1 동점골을 성공시킨 바르셀로나는 전반 종료 직전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침착하게 골을 넣으며 2-1로 앞서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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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 (사진=바르셀로나 공식 페이스북)


바르셀로나는 후반 들어 특유의 패싱 플레이를 펼치기 시작했다. 이윽고 세 번째 골이 터졌다. 주인공은 '득점 神' 메시였다. 후반 12분 메시가 알렉시스 산체스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서클 근처에서 왼발로 낮게 깔아 찬 공이 상대 골문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43분 메시는 상대 수비수 고딘의 실책을 틈타 절묘한 칩샷으로 골을 터트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지난 10일 레알 베티스전에서 86호 골을 쏘며 게르트 뮐러(독일)의 85골을 제친 메시는 이날 89·90호 골을 기록했다. 결국 심판의 종료 휘슬이 울리고 경기는 바르셀로나의 4-1 완승으로 끝났다.

한편 메시는 올해 두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메시는 오는 19일 코르도바와 '스페인 국왕컵' 16강 2차전을 홈에서 치르며, 23일에는 바야돌리드와 리그 1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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