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왕' 수애, 혹한의 날씨 속에서 반지투척

김성희 기자 / 입력 : 2012.12.18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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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애 <사진=베르디미디어>


배우 수애가 야심 가득한 여자로 변신했다.

18일 오전 드라마제작사 베르디미디어를 통해 SBS 새 월화드라마 '야왕'(극본 이희명 연출 조영광) 촬영현장 사진이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사진은 극중 다해(수애 분)가 주택가 골목길에서 쓰레기통 뚜껑을 열고 그 속에 친구 엄마의 반지를 훔쳐 집어 던지고 있는 모습이다.

이 같은 도둑질은 다해가 가정교사 자리를 구하려고 친구 집에 갔다가 가난하고 재수 없는 아이라는 이유로 모욕을 당했기 때문이다.

최근 서울 평창동에서 촬영됐으며 수애는 혹한의 추위 속에서 맨손으로 이 장면을 30번씩 반복 촬영했다. 아무 대사도 없이 던지는 동작만 있는데 무려 2시간이나 걸렸다는 후문이다.


또한 제작진은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실제로 100만 원짜리 백금반지를 준비, 돼지죽처럼 반죽된 음식물을 담은 뒤 반지에 미세한 수술용 봉합사를 감고 통 밑의 바늘구멍으로 잡아당겨 특수 카메라로 촬영했다.

'야왕' 조영광PD는 "가난하지만 착하게 살고자 했던 다해가 심경의 변화를 일으키는 중요한 대목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수애 역시 "제작진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완벽한 연출에 무한신뢰를 보낸다"며 "그런 장점들이 우리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일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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