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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 |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이하 한연노)이 KBS 2TV 주말연속극 '내 딸 서영이'(극본 소현경 연출 유현기) 촬영장을 점거한 가운데 KBS가 결방은 막겠다고 밝혔다.
KBS 드라마국 고위 관계자는 18일 오후 스타뉴스에 "제작진, 출연배우들 모두 시간을 조율해서 촬영일정을 겨우 잡았는데 한연노의 점거로 난처해진 상황이다"라며 "당장 방송일이 얼마 남지 않아 내부적으로 계속 논의 중인 단계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일각에서 결방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데 시청자들에게 좋은 작품을 선보이는 것, 그 약속을 지키는 것이 제작진의 우선입장이다. 결방만큼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내 딸 서영이'는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천호동에 위치한 한 웨딩홀에서 결혼식 장면 을 촬영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한연노 측이 촬영거부투쟁을 벌여 촬영이 중단됐다.
'내 딸 서영이' 촬영현장에 있었던 이들에 따르면 제작진과 배우들은 아침부터 촬영을 준비했으나 촬영장 점거로 인한 철수로 당혹스러웠다는 후문이다.
한편 한연노 측은 촬영 중단 후 "지난 3일 '내 딸 서영이'의 제작사인 (주)HB엔터테인먼트가 '10일까지 밀린 출연료 지급하고 계약이 없는 출연자의 경우 계약을 체결 한다'는 등을 합의했으나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