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계, 박근혜 당선인에게 바란다.."영화양극화 해소"

전형화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2.12.2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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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춘연 영화인회의 이사장, 심재명 명필름 대표,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위원장, 권칠인 감독조합대표.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대한민국 5년 미래를 이끌어갈 제18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스타뉴스는 한국영화계 인사들이 박근혜 당선자에게 바라는 점을 모았다. 한국영화는 2012년 1억 관객 시대를 맞았지만 빛이 강한 만큼 그림자도 짙다. 지난 5년 동안 양극화가 극심해졌으며, 대기업 독과점은 가속화됐다. 현장 스태프들은 열악한 현실에 지쳐갔으며, 독립영화 지원도 크게 줄었다. 영화계 인사들은 새 당선자에게 영화 민주화에 힘을 실어달라고 목소리를 모았다.


◆이춘연 영화인회의 이사장

지난 5년 독립영화 제작 지원은 끊기고 현장에서는 불안함이 커졌다. 대기업의 독과점이 심화되면서 산업에 불공정한 부분이 더욱 많아졌다. 새 당선인은 상업영화와 작은 영화들이 관객과 만나는데 공정한 기회를 갖도록 배려를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성과에 대한 결과도 공정하게 배분돼 영화계가 신나게 일할 수 있었으면 한다. 영화계에서 이에 대한 논의를 할 때 문화예술계에 인식 있는 사람이 공정하게 판단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권칠인 한국영화감독조합대표


다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다. 문화의 힘은 무엇보다도 다양성에서 나온다. 그런 다양성이 존중받을 수 있도록 힘써주시길 바란다.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소통하고 대화를 하면 무엇이든 잘 풀려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영화계는 물론이고 여러 다양한 목소리에 귀기울여주시기를 바란다.

◆원동연 한국영화제작가협회 부회장

상업영화는 시스템에서 공정하도록, 독립영화는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아 다양성을 추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줬으면 한다. 영화는 영화로, 문화는 문화로 봐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심재명 명필름 대표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위기의 시기가 올 것 같지만 그럴수록 고통 받는 서민의 눈물을 닦아 줬으면 좋겠다. 한국영화는 올해 1억 관객 시대를 맞았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영화 양극화가 심해졌다. 그런 양극화를 해결하는 데 노력해줬으면 한다. 상생과 공존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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