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기범 기자 leekb@ |
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킨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영국 콜린스 사전의 '올해의 단어'에 선정됐다.
19일(현지시각) 영국 콜린스 사전은 홈페이지를 통해 '2012년 올해의 단어'를 발표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11월의 단어로 선정됐다.
콜린스 사전은 1970년부터 출간된 영국의 전통 있는 영문사전이다. 콜린스 사전이 선정하는 '올해의 단어'는 단어의 사용 빈도와 생명력 등을 고려해 매달 한 개, 1년에 12개의 단어를 '올해의 단어'로 선정한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올해 초대형 태풍 '샌디', '유로겟돈'(유럽 재정 위기를 '아마겟돈'에 비유한 신조어) 등과 함께 '올해의 단어'에 올랐다.
콜린스 사전의 에디터 브룩스는 "우리는 한 해를 말할 수 있는 단어를 선정한다"며 "올해의 단어로 선정된 모든 단어가 사전에 등재되는 것은 아니지만 '강남스타일'은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22일 오전 1시께 유튜브 사상 최초로 조회 수 10억 건을 돌파했다. 싸이는 여세를 몰아 오는 3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ABC 방송 주최 'Dick Clark's New Year's Rockin' Eve 2013' 무대에 저스틴 비버, 테일러 스위프트, 칼리 래이 잽슨 등과 함께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