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스타·포미닛·인피니트..새해부터 '유닛 전쟁'

박영웅 기자 / 입력 : 2012.12.2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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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스타19, 포미닛 쌍윤, 인피니트h(위부터) ⓒ스타뉴스


한해가 저물어가고 있는 지금, 가요계도 바삐 움직이고 있다. 대형 가수들의 신곡은 주춤하지만 유닛, 패밀리 형태의 활동 등 가수들의 연말 팬서비스는 한창이다.

올해 활발한 활동을 펼쳤던 아이돌 그룹들은 내년 새해부터 일제히 솔로 혹은 유닛그룹으로 활동에 나선다. 서로 다른 색깔의 팀 멤버들이 하나로 뭉쳐 색다른 분위기를 주거나 단체곡을 발표, 풍성한 분위기를 줄 전망이다.


올해 인상적인 활동을 펼친 걸 그룹 씨스타는 내년 유닛으로 새 활동을 시작한다. 보라, 효린이 결성한 섹시 유닛 씨스타19는 지난 해 '마 보이'(Ma Boy)의 빅히트로 큰 사랑을 받은데 이어 내년 1월 유닛 활동으로 팀 분위기를 바꾼다.

보라와 효린은 소녀와 숙녀의 경계인 19세란 나이가 상징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순수함과 섹시함을 테마로 팀 활동과는 다른 분위기를 선사하겠단 각오다.

씨스타19의 음악 파트너로는 히트 작곡가 용감한 형제가 나섰다. 그간 데뷔곡 '푸시푸시'를 시작으로 '가식걸' '쏘쿨' '마 보이' 등 씨스타의 히트곡을 도맡아 작곡한 용감한형제는 올해 '나 혼자'에 이어 씨스타19의 음악도 책임지게 됐다.


씨스타 측은 스타뉴스에 "씨스타가 내년 1월 말 유닛으로 새롭게 활동한다"며 "효린의 가창력과 보라의 안무, 랩이 돋보이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복고풍 섹시 댄스곡 '나 혼자'로 큰 사랑을 받은 걸 그룹 씨스타는 무려 70일 이상 차트 상위권에 머물며 음원강자로 확실히 자리 잡았다. '나 혼자'의 롱런 히트에 이어 여름에는 신나는 분위기의 '러빙 유'로 2연속 히트를 기록했다.

포미닛의 멤버인 허가윤과 전지윤, 일명 '쌍윤' 자매는 프로젝트 그룹을 결성한다.

여성스러운 보컬과 허스키한 음색이 매력적인 두 사람은 내년 1월 중순 듀엣음반을 발표한다. 보컬과 랩 실력을 살린 곡들이 포미닛과 차별화를 준다는 전략이다.

앞서 큐브는 지난해 12월 포미닛의 현아와 비스트의 장현승이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이 '트러블 메이커'를 크게 히트시키며 새로운 조합을 인정받았다. 쌍윤은 기존 포미닛 특유의 색깔에서 벗어나 여성스러움을 부각시킬 예정이다.

남성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도 내년 초 첫 유닛 활동을 펼친다.

인피니트 멤버 동우와 호야는 힙합 유닛 '인피니트H'를 결성, 내년 1월 첫 선을 보인다. 팀 내 랩 파트를 맡고 있는 동우와 호야는 오랜 기간 유닛을 준비해 왔다.

인피니트H란 팀명은 인피니트 힙합의 약자로, 힙합음악을 위주로 하는 팀이다. 인피니트H의 음악 파트너로는 힙합신 실력파 프로듀서 프라이머리가 나섰다. 올해 다이나믹 듀오, 박재범, 엠블랙 지오 등과 '씨스루' '입장정리' '?(물음표)' 등 히트곡을 발표, 큰 인기를 끈 프라이머리는 동우, 호야의 새 음악을 맡게 됐다.

팬들 사이 큰 관심을 받아온 인피니트H는 바쁜 스케줄 속에서 유닛 앨범을 준비하다 내년 1월로 음반 발매 일을 정했다. 인피니트H의 활동은 인피니트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씨스타19, 쌍윤, 인피니트H 등 아이돌 그룹 내 멤버들이 뭉친 유닛 그룹들이 내년 1월 일제히 컴백하면서 소녀시대, 강승윤, 백지영, 씨엔블루, 김태우 등 가요계 음원강자들과 함께 대결을 펼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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