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나머지 소감은 대상때 말하겠습니다"(말말말)

[2012 SBS 연예대상]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2.12.31 01:09
  • 글자크기조절
image
<방송캡처=SBS 연예대상>


SBS 연예대상이 유재석의 대상 수상으로 마무리하며 2012년 SBS 예능을 총결산했다.

30일 오후 8시45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2 S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유재석은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으로 영예의 대상을 안았다.


YB 윤도현과 소녀시대 수영, 하하의 공동 진행으로 펼쳐진 이번 연예대상 시상식에서는 한 해 동안 SBS 예능을 이끈 예능인들이 총 출동한 만큼 재치 있고 유쾌한 수상소감과 멘트가 보는 재미를 더했다.

▶"염치없이 또 받게 됐네요"(유재석)= 작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SBS 연예대상 대상의 영광을 안은 유재석은 수상자로 호명된 이후 얼떨떨한 표정을 지으며 대상 수상에 대한 부담감과 떨림을 감추지 않았다.

▶"이경규 선배님, 초보 MC인데 예쁘게 봐주실거죠?"(수영)= SBS 연예대상 MC를 맡은 소녀시대 멤버 수영이 오프닝을 장식하면서 함께 자리한 이경규에게 질문하자 이경규는 정색하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제 나이에 공로상을 받는 게 이른 거 아닙니까"(김상중)='그것이 알고 싶다'로 SBS 연예대상 공로상을 수상한 배우 김상중은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의 진중한 멘트를 통해 재치 있는 소감을 밝혔다.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수상 소감은 대상 수상하고 나서 밝히겠습니다"(이경규)= SBS 연예대상 대상 후보로 지목된 이경규가 '힐링캠프'로 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이후 수상 소감을 하면서 "자신의 대상 수상을 예감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아쉽게도 대상 수상에는 실패하고 말았다.

▶"'KBS와 SBS에서는 수상했는데 아직 MBC에서는 수상을 하지 못했네요. MBC 출신인데요"(정찬우)= '두시탈출 컬투쇼'로 라디오부문 수상자가 된 나선 컬투 정찬우는 의미심장한 소감을 남겼다. 정찬우는 이후 시상자로 나서면서 후배들인 '개그투나잇' 식구들을 향해 '힘내라'는 말도 전하며 훈훈함을 전하기도 했다.

▶"'개그투나잇'의 경쟁프로그램은 지금 심야토론이에요"(정현수)=코미디부문 최우수상 수상자인 개그맨 정현수는 '개그투나잇'의 현재 방송 편성시간대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며 웃지못할 상황을 연출했다.

▶"하늘나라에 계신 아버지께 이 상 바칩니다"(한혜진)= '힐링캠프'를 통해 토크쇼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한혜진은 최근 사별한 자신의 아버지를 떠올리며 자신만의 뜻 깊은 수상 소감을 전했다.

▶"앞으로는 하차 선언 하지 않을게요(개리)= '런닝맨'으로 버라이어티부문 우수상을 차지한 개리의 의미심장한 수상 소감. 개리는 앞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앞으로 예능 프로그램을 하차하겠다"고 밝히며 시청자들을 놀라게 한 바 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