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수, '기성용 부상' 수상소감 논란에 "죄송하다"

이준엽 기자 / 입력 : 2012.12.3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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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캡처=2012 SBS 연예대상>


개그맨 정현수가 SBS 연예대상 코미디 부분 최우수상 수상 이후 논란이 된 수상소감과 관련 사과를 전했다.

정현수는 30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시간대 변경에 대해서 저의 심정을 말하다가 본의 아니게 축구 관계자 여러분과 팬들에게 그리고 축구를 사랑하는 국민들 개인적으로는 축구선수들에게 심려 끼쳐 드리게 하는 말을 해서 죄송합니다. 더욱 성숙한 개그맨이 되겠습니다"라며 사과를 전했다.


이어 "절대로 다른 감정 있어 그런 말을 한 게 아니라는 점 꼭 이해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부족한 부분 고쳐가며 발전해 나가겠습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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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현수 트위터>


앞서 정현수는 같은 날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2 S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개그투나잇'으로 코미디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안았다.


이날 무대에 오른 정현수는 "데뷔 10년차인데 이 무대에 올라온 게 처음이다. 꿈만 같다"며 가족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 뒤 '개그투나잇'의 들쭉날쭉한 편성 시간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이날 "우리의 경쟁프로그램은 '심야토론'과 영국 프리미어리그 박지성과 기성용의 경기다"라며 "기성용이 출전하면 우리 프로그램의 시청률은 떨어진다. 부상을 당해야 하는데 우리나라 사람이라 그렇게 좋아하면 안 될 것 같다. 박지성의 퀸즈파크 레인저스도 연패에서 탈출 안했으면 좋겠다"고 말해 방송 이후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았다.

한편 정현수는 2003년 SBS 개그맨 공채 7기로 데뷔해, 현재 '개그투나잇'의 '마더' 코너에 출연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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