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락비, 소속사주장 반박 "거짓·폄하..진실 밝혀질것"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3.01.04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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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락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소속사 스타덤엔터테인먼트(이하 스타덤)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중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한 블락비가 4일 오후 이를 부인한 스타덤의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4일 오후 블락비는 법무법인 신원을 통해 "블락비 멤버들은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가처분신청을 하기까지 오랜 시간 동안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며 "그러나 스타덤과 전속계약 체결 이후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스타덤을 더 이상 신뢰할 수 없게 만든 수많은 사건들이 있었기에 불가피하게 이러한 선택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스타덤은 수익금을 모두 정산했다거나 정산 주기에 대해서 상호간에 합의가 있었던 것처럼 주장하는 이는 사실과 다르며 실체적 진실은 법원에서 모두 밝혀질 것"이라며 "전 대표이사 이모씨와 관련한 스타덤의 해명도 스타덤이 이모씨로 하여금 대표이사라는 직함을 사용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명시적·묵시적으로 승인한 것이 발단이 되었으므로 사실상 책임회피"라고 전했다.

또 "그 밖에도 사실상 적은 방송 출연횟수에 대한 불만 또는 배후인물의 존재 때문에 전속계약을 해지한 것이라는 스타덤의 주장도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멤버들의 심사숙고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을 폄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블락비 멤버들은 지난 3일 1년 가까이 수입을 정산해주지 않았다며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중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스타덤 엔터테인먼트는 4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수익금을 모두 정산, 지급했다"고 반박했다.

스타덤 엔터테인먼트는 "블락비에 대한 수익금을 모두 정산하여 지급했다"라며 "정산과 관련하여 정산금 지급을 빠짐없이 이행했다"라고 밝혔다.

스타덤은 "전속계약에는 수익이 발생할 경우 매월 25일 정산을 하기로 되어 있으나, 2011년 4월 데뷔 후 같은 해 10월까지 6개월간 단 한 건의 수익도 발생하지 아니하였고, 그 과정에서 매월 정산할 수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스타덤은 이번 블락비의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배후인물이 존재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스타덤은 "소속사는 이처럼 정산 배분에 있어 소속 가수들에게 조금이라도 나은 수익을 제공하고자 각고의 노력을 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전속계약 해지 가처분 신청이라는 작금의 사태에는 멤버들을 선동하고 조장하고 있는 배후 세력이 존재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개탄을 금치 못한다"라고 밝혔다.

스타덤은 "배후세력은 정산 문제를 빌미로 블락비 멤버들이나 가족들로 하여금 원만한 소통을 의도적으로 차단함으로써 스타덤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였고, 그들이 스타덤 내부에 재직하는 동안 자신들이 잘못한 부분들을 모두 회사에 전가하여 온 사실을 회사에서는 최근 멤버들의 가족들과 대화하는 가운데 파악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블락비는 지난해 2월 태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막말 논란을 일으켜 곤욕을 치르다가 '닐리리 맘보'로 활동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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