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식상팔자' 오윤아·하석진, '가짜커플' 협의

김성희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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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무자식 상팔자 캡쳐>
<사진=무자식 상팔자 캡쳐>


배우 오윤아와 하석진이 극중에서 가짜 커플이 되기로 했다.

6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개국 1주년 특별기획 '무자식 상팔자'(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 권혁찬) 21회에서 이영현(오윤아 분)과 안성기(하석진 분)가 티격태격하며 호감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이영현은 안성기가 자신의 집에서 자고 간다는 얘기에 기겁했다. 함께 밤을 보낸 두 사람 사이의 분위기가 급 냉랭해졌다. 이영현은 와인잔을 모두 치우며 "날 만만하게 본 것 아니냐"며 흥분했다.

안성기는 이영현이 쏘아대자 "난 목마를 때 마시는 맥주 정도니까. 잘못했습니다. 선배님"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색하는 표정을 지었고 이영현이 붙잡았지만 이내 떠났다.

안성기는 대리기사를 불러 집에 돌아왔고 심란해했다. 마침 안희재(유동근 분)가 안성기에게 결혼에 대해 캐묻자 질려했다. 그는 "삼촌들이 보내는 결혼문자 그만 보내라"고 말했다.


다음 날 병원에 출근한 두 사람은 여전히 분위기가 싸늘했다. 안성기는 점심시간 우동집으로 향했고 이영현도 같은 곳으로 갔다. 뜻하지 않게 같은 곳으로 향하게 된 것이다.

안성기는 우연히 만난 이영현을 발견, 보이지 않는 곳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영현 역시 안성기를 발견하고 민망해 했다. 그는 결혼을 강요하는 엄마가 한국으로 귀국한다는 소식을 접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우동집에 이어 카페에서도 만났다. 이영현은 "퇴근하고 보자"라며 여전히 "쨔샤"라고 불렀다. 안성기는 "정식으로 요청합니다. 한 번만 더 그러면 감당하기 어려울 거에요"라고 말했다.

이영현이 별 반응을 보이지 않자 "왜 이 기집애야"라고 말했다. 이영현은 안성기의 의외의 모습에 크게 웃음을 지었다. 결국 저녁이 되고 두 사람은 레스토랑에서 만났다. 이영현은 가짜연인을 제안했다.

이영현은 "최소한 3번이다. 엄마 있는 동안 3번만 만나. 결혼을 전제로 사귀고 있는 중이라고 버티면 되지. 1년 정도니까"라고 말했다. 안성기 역시 동의, 자신의 집에도 사귀는 사이로 하자고 했다.

이영현은 "널 보면 뼈가 녹는다"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두 사람은 장소를 옮겨 이영현의 집 엘리베이터에서 키스를 나눴다.

한편 이날 안준기(이도영 분)는 오수미(손나은 분)와 결혼하겠다고 폭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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