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결론' 故조성민 빈소,침통·적막함 만이

김미화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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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균 기자
ⓒ임성균 기자


경찰이 지난 6일 숨진 고 조성민의 부검을 실시, 자살로 결론을 내린 가운데 빈소에는 적막이 흘렀다.

7일 오전 고 조성민의 빈소는 침통한 가운데 적막이 맴돌고 있다. 조문객의 발길은 끊어졌고, 몇몇 취재진들과 빈소를 정리하는 병원 관계자들만이 분주한 모습이다.


고 조성민의 상주로 등록 된 두 아이 환희와 준희는 지난 6일 오후 6시 30분께 외할머니인 정옥숙 여사와 함께 빈소를 찾아 4시간여 가량 빈소에 머문 뒤 오후 9시 50분 무렵 집으로 돌아갔다. 7일 오전 10시 40분 현재 유족측도 빈소 내에 마련된 장소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날 오전에는 고인에 대한 부검이 실시됐다. 약 2시간 여 가랑 진행 된 부검 후 서울수서경찰서 측은 "목을 매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는 결론을 내렸다.

고대안암병원 장례직장 관계자에 따르면 부검이 마무리 된 조성민의 시신은 이날 오후께 빈소가 마련 된 고대안암병원으로 이송, 안치될 예정이다.


앞서 고인의 시신은 지난 6일 새벽 서울 도곡동 모 아파트에서 발견 직후 인근 강남세브란스병원 안치실로 옮겨졌으며, 빈소는 고대안암병원에 마련됐다. 부검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분원이 있는 서울성모병원에서 실시됐다.

고인의 발인식은 8일 오전 8시 30분 고대안암병원에서 이뤄질 예정이며 장지는 분당 스카이 캐슬 추모공원이다.

한편 조성민은 6일 새벽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한 아파트 욕조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고 조성민은 이날 사망 직전 어머니와 여자친구 A씨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남겼다.

고 조성민은 2000년 12월 배우 고 최진실과 결혼해 1남 1녀를 뒀으나 2004년 9월 이혼했다. 고 최진실은 2008년 10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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