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연, 故조성민 빈소 찾아 "안타깝고 아깝다"

김미화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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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해설가 허구연이 지난 6일 숨진 고 조성민의 빈소가 마련 된 고려대 안암병원을 찾아 애통한 심정을 전했다.

7일 오후 2시께 고 조성민의 고려대학교 선배인 허구연 해설가가 빈소를 찾아 고인의 죽음을 애도했다. 약 20분간 빈소에서 머물고 나온 허구연 해설가는 애통한 표정으로 취재진의 앞에서 고인의 죽음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허구연 해설가는 "(조성민의 죽음이) 너무 안타깝고 아쉽고 또 아깝다"며 "조성민이라는 대단한 선수가.."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허 해설가는 "지난해 가을쯤 봤는데 잘하라는 덕담을 했고 또 열심히 하겠다는 말을 들었다며 "야구를 떠나서 살 수 있는 친구가 아니니까 잘하라고 하고 여러 가지 길이 있다고 말을 했는데 순간적으로 감정이 격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허구연 해설가는 취재진과의 만남 후 눈물을 참으며 장례식장을 떠났다.


이날 오전에는 고인에 대한 부검이 실시됐다. 오전 8시 30분부터 2시간 여 가랑 진행 된 부검 후 서울수서경찰서 측은 "목을 매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는 결론을 내렸다.

앞서 고인의 시신은 지난 6일 새벽 서울 도곡동 모 아파트에서 발견 직후 인근 강남세브란스병원 안치실로 옮겨졌으며, 빈소는 고대안암병원에 마련됐다. 부검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분원이 있는 서울성모병원에서 실시됐다.

한편 조성민은 6일 새벽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한 아파트 욕조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고 조성민은 이날 사망 직전 어머니와 여자친구 A씨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남겼다.

고 조성민은 2000년 12월 배우 고 최진실과 결혼해 1남 1녀를 뒀으나 2004년 9월 이혼했다. 고 최진실은 2008년 10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고인의 발인식은 8일 오전 8시 30분 고대안암병원에서 이뤄질 예정이며 장지는 분당 스카이 캐슬 추모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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