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故조성민 조문 "혼자가는길 쓸쓸할 것..배웅"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3.01.07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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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전 야구선수이자 야구해설가 양준혁이 지난 6일 숨진 고 조성민의 빈소가 마련 된 고려대 안암병원을 찾아 애통한 심정을 전했다.

7일 오후 8시 10분께 양준혁이 빈소를 찾아 고인의 죽음을 애도했다. 약 20분간 빈소에서 머물고 나온 양준혁은 애통한 표정으로 취재진의 앞에서 고인의 죽음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양준혁은 "너무 안타깝고 뭐라고 말씀을 못드리겠다"며 "너무 훌륭한 선수였는데 이렇게 갑자기 소식을 들어서 놀랐다"고 말을 시작했다.

이어 양준혁은 "사실은 제가 성민이와 같이 야구를 해본적도 없고 고등학교 대학교 같이 나온 것도 아니지만 야구 후배로 찾아오게 됐다"며 "안타까운 마음이 크지만 유족에게 딱히 뭐라 말씀은 못 드렸다"고 전했다.

또 양준혁은 "이 친구가 혼자 가는 게 쓸쓸할 것 같아서 배웅하는 기분으로 왔다"고 덧붙였다.


조문을 끝낸 양준혁은 애통한 표정으로 장례식장을 나셨다.

이날 오전에는 고 조성민에 대한 부검이 실시됐다. 오전 8시 30분부터 2시간 여 가랑 진행 된 부검 후 서울수서경찰서 측은 "목을 매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는 결론을 내렸다.

앞서 고인의 시신은 지난 6일 새벽 서울 도곡동 모 아파트에서 발견 직후 인근 강남세브란스병원 안치실로 옮겨졌으며, 빈소는 고대안암병원에 마련됐다. 부검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분원이 있는 서울성모병원에서 실시됐다.

한편 조성민은 6일 새벽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한 아파트 욕조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고 조성민은 이날 사망 직전 어머니와 여자친구 A씨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남겼다.

고 조성민은 2000년 12월 배우 고 최진실과 결혼해 1남 1녀를 뒀으나 2004년 9월 이혼했다. 고 최진실은 2008년 10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고인의 발인식은 8일 오전 8시 30분 고대안암병원에서 이뤄질 예정이며 장지는 분당 스카이 캐슬 추모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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