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장코드 통했다..'백년의 유산', '청앨' 또 눌렀다

김현록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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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 이정진 주연의 MBC 주말특별기획 '백년의 유산'이 방송 4회만에 2회 연속 주말 밤 드라마 정상에 올랐다.

1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3일 방송된 '백년의 유산'(극본 구현숙·연출 주성우)은 15.5%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하며 2회 연속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이하 동일기준)


'백년의 유산'이 지난 12일 시청률과 동률을 기록한 반면 동시간대 방송된 SBS '청담동 앨리스'는 0.9%포인트 시청률이 하락하며 13.5%에 머물러 격차가 더 벌어졌다.

출생의 비밀과 복수로 이야기를 풀어갔던 전작 '메이퀸'에 이어 사이코 시어머니, 기억상실증 등 통속적인 흥행 코드를 초반에 내세운 '백년의 유산'은 '막장 드라마가 아니냐'는 논란 속에서도 인기몰이 중이다. 빠른 전개, 배우들의 호연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아들을 마음대로 하기 위해 며느리를 학대하고, 거짓말과 음모를 일삼는 극악한 이중인격의 시어머니 박원숙이 가장 극단적인 캐릭터. 이밖에도 이혼을 준비하다 정신병원에 갇히고 기억 상실증에까지 걸린 며느리 유진, 그 와중에도 어머니 편을 드는 마마보이 남편 최원영 등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붙잡고 있다.


이날 '백년의 유산'에서는 시댁의 학대 속에 정신병원에서 도망쳐 나오다 기억상실증에 걸린 채원(유진 분)이 뒤늦게 자신이 정신병원에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혼란스러워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채원에게 알레르기가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키위주스를 먹인 시어머니 방영자(박원숙 분)가 아들 철규(최원영 분)에게는 이를 비밀로 하자며 다시 악랄한 행태를 이어가는 모습도 함께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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