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방' 이환경 감독, 박신혜·정진영 감춘 이유는?

안이슬 기자 / 입력 : 2013.01.1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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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환경 감독 ⓒ홍봉진 기자


'7번방의 선물'의 이환경 감독이 박신혜와 정진영의 출연을 감춰왔던 이유를 밝혔다.

이환경 감독은 14일 오후 서울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7번방의 선물'(감독 이환경) 언론시사회에서 영화의 또 다른 선물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두 사람의 출연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신혜는 '7번방의 선물'에서 모자란 아빠 용구(류승룡 분)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노력하는 사법연수생 딸 예승 역으로 출연한다. 정진영은 그런 용구와 예승을 돕는 장과장으로 힘을 더했다.

이환경 감독은 두 사람의 캐스팅을 뒤늦게 공개한 이유에 대해 "영화를 영화답게 봤으면 하는 제작진의 의견이 있었다"며 "두 사람이 어떻게 나오는 지가 미리 알려지면 영화를 보는 재미가 덜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답했다.

그는 "영화를 본 다음 또 다른 선물로 정진영이나 박신혜가 다가갔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공개를 미뤘다"고 이어 말했다.


성장한 예승 역에 박신혜를 캐스팅 한 이유에 대해 이환경 감독은 "꼬마 예승이 성장했을 때 법관으로 좋은 마인드를 가지고 움직이는 친구이니 건강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박신혜가 정말 건강하다. 나에게 특별히 캐스팅을 생각하지 않게끔 해줬던 친구다"라고 밝혔다.

'7번방의 선물'은 억울한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 들어온 모자란 아빠 용구(류승룡 분)와 그의 딸 예승(갈소원 분), 그리고 두 사람을 도우려는 7번방 식구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오는 2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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