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이정재 "최민식이 직접 캐스팅..설렜다"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3.01.16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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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범 기자

영화 '신세계'의 이정재가 최민식으로부터 직접 출연 제의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정재는 16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신세계'(감독 박훈정)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정재는 이번 작품에서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조직에 잠입한 경찰 이자성 역을 맡았다.

이정재는 "원래 다른 작품을 준비중이었는데 오랜만에 최민식 선배님에게 전화가 와서 '말 짧게 할게. 작품 같이 하자'라고 하셨다"며 "선배님이 제작을 하시는 줄 알았다"고 털어놨다.

이정재는 "굉장히 놀랐다. 내가 민식이 형이랑 작품을 한다는 설렘이 컸다"며 "프로듀서 전화번호를 주셨는데 자꾸 민식이 형에게 전화해서 물어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황정민은 "난 민식이 형한테 전화 못 받았다"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민식은 "황정민 씨는 이미 캐스팅이 된 상황이었다"며 "나와 황정민이 함께 하기로 한 후 이자성 역은 이정재가 해야겠다는 확신이 들어 감독에게도 직접 추천했다"고 말했다.

'신세계'는 범죄 소탕을 위해 국내 최대 범죄조직 골드문에 잠입한 남자를 중심으로 경찰과 조직간의 처절한 음모와 배신을 담은 작품. 최민식 황정민 이정재와 '혈투' 박훈정 감독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다음달 21일 개봉을 앞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