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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보경 (사진=카디프 시티 공식 페이스북) |
김보경(24,카디프 시티)이 시즌 2호골을 터트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카디프 시티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블룸필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13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리그(2부리그)' 28라운드 블랙풀과의 원정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김보경의 선제골은 양 팀이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9분 터졌다. 지난해 12월 8일 블랙번전 이후 43일 만에 터진 골이었다.
김보경이 경기장 중앙 지역에서 측면 공격수에게 패스를 한 후 페널티 지역으로 침투해 들어갔다. 이어 카디프 시티의 측면 크로스를 받은 아론 군나르손의 슈팅이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왔다. 하지만 순간 집중력을 발휘한 김보경이 넘어지면서 리바운드 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성공시켰다.
카디프 시티는 6분 뒤인 후반 15분 테일러 플레처에게 헤딩 동점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 19분 카디프 시티의 스미스가 왼발 슈팅을 성공시키며 2-1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카디프 시티의 두 번째 골도 김보경의 멋진 패스에서 시작된 골이었다. 김보경이 오른쪽 후방에서 대각선 반대쪽에 서 있던 공격수를 향해 정확한 오픈 패스를 열어준 것이다. 넓은 시야와 정확한 킥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선제골을 터트린 김보경은 후반 31분 돈 코위 대신 교체 아웃돼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한편 이날 승리를 거둔 카디프 시티는 시즌 19승(3무6패, 승점 60점)째를 거두며 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