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식' 둘째네 갈등폭발..임예진 사과로 '훈훈'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3.01.20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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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드라마 '무자식 상팔자' 방송화면

'무자식 상팔자' 둘째네 고부 갈등이 다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20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무자식 상팔자'(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에서는 둘째 희명(송승환 분)네 시어머니 유정(임예진 분)에 대한 며느리 효주(김민경 분)의 분노 표출이 다시금 그려졌다.

유정에게 명품 백을 몰래 선물하기 위해 서프라이즈한 계획을 세웠지만, 유정은 이를 오해하고 비싼 가방을 산 것에 대한 것에 대해 잔소리를 늘어놨다. 이에 효주는 "왜 몰아세우려고만 하고 혼낼 궁리만 하시는 건가요"라고 말하며 속마음을 드러냈다.

효주는 급기야 서러움에 펑펑 울기 시작했고, 이에 아들 대기(정준 분)도 유정에게 "정말 할 말이 없네요"라고 말했다. 이후 희명도 "반성해라. 좋은 시나리오 그릴 수 있었는데 말이다"라며 유정을 나무랐다.

이후 유정은 "내가 경솔했다. 진작 말을 하지 그랬느냐"고 말하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고, 효주도 "앞으로 서로 유감은 없겠지만 잊지는 않을 것 같다"며 유정의 사과를 받아들였다.

한편 효주는 유정에게 자신의 친정아버지 제사를 대기가 지나친 것에 대해서도 섭섭함을 드러냈다. 효주는 "대기 씨는 그래도 챙겨줄 줄 알았다"라고 말했고, 유정도 "남자들 그런 것 잘 모른다"며 맞장구를 쳐줬다.

이후 효주는 친정아버지 제사를 지냈다. 효주는 엄마의 사진을 보며 다시금 슬픔을 감추지 못했고, 희명네 가족들도 효주의 모습을 안타까워했다.

효주는 제사를 마친 후 유정에게 선물을 다시 전달했다. 하지만 유정은 이에 눈치 없이 선물을 풀어보지도 않고 시큰둥하게 받았다. 이에 효주는 내심 속상한 표정을 지었다.

방송 내내 여러 차례 갈등 관계를 유지하며 관심을 집중시켰던 유정과 효주의 관계는 점차 애증의 관계로 발전하고 있다. 초반에는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그릴 수 있는 전형적인 갈등을 유지했지만, 이후 화해 모드가 그려지고 가끔은 서로 마음이 맞기도 했다.

전체 분량 중 반을 넘어선 가운데 이들의 관계는 어떠한 결말을 맺게 될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