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보키', 키즈들의 생존배틀..작지만 감동 2배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3.01.2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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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Mnet>


키즈들의 배틀 오디션은 타 오디션과는 사뭇 분위기가 달랐다.

지난 25일 오후 9시50분 방송된 케이블 채널 Mnet 키즈 오디션 프로그램 '엠넷 보이스 키즈'(이하 '엠보키')에서는 본격적인 경쟁을 알리는 배틀 라운드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배틀 라운드는 하나의 노래를 같은 팀의 참가자 3명이 함께 부르고, 이 중 1명만 합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애절한 발라드부터 신나는 댄스곡까지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며 환상적인 하모니와 화려한 무대매너로 시선을 잡아 끌었다.

특히 어린 참가자들이 치열한 당락 싸움을 성인 못잖은 열정으로 치러내고, 탈락 후에도 담담하고 성숙한 모습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은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에즈원의 '원하고 원망하죠'를 부른 노효린, 천재인, 이수민의 무대에서 노효린만이 합격하자, 천재인과 이수민은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아쉬움은 없다. 윤상 코치님의 선택을 이해한다. 우리 팀인 노효린이 우승까지 했으면 좋겠다"라고 의젓한 모습을 보이는가하면, 공연이 끝나고 무대 뒤에선 서로를 껴안고 응원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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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Mnet>


참가자 가족들의 따뜻한 마음도 눈길을 끌었다. 어린 딸과 아들이 무대에서 노래하는 모습을 가슴 졸이며 지켜보는 광경은 시청자들에게도 긴장감을 전달했다. 참가자들이 모두 자식 같은 부모들은 경쟁과 상관없이 다른 참가자들에게도 따뜻한 격려와 축하를 보내 감동을 자아냈다.

김정호 참가자의 어머니는 함께 무대에 선 황은정 참가자를 보고 "은정이가 너무 잘 해서 선택 받을 것 같다"며 따듯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서유리, 윤종민, 송연주의 무대 후 윤종민과 손을 잡은 딸의 모습을 본 송연주 참가자의 어머니는 "생전 처음 남자와 손을 잡았다. 그래도 상대역이 잘 생긴 종민이어서 좋다"라고 말해 세 명의 참가자 가족들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날 배틀 오디션 결과 윤상 코치팀에서는 이은성, 서유리, 노효린이 합격의 영예를 안았고, 서인영 코치팀에서는 김민경, 김초은, 허성주가 파이널 진출자로 선정됐다. 양요섭 코치팀에서는 정은우, 노윤화, 김명주가 마지막 라운드 무대에 서게 되는 기쁨을 누렸다.

한편 '엠보키'는 다양한 연령대의 어린 참가자들이 주인공인 국내 최초 키즈 보컬리스트 발굴 프로젝트. 음악에 꿈과 실력을 갖춘 키즈들이 맘껏 재능을 펼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가족 엔터테인먼트 쇼를 표방, 매회 감동과 웃음을 선사하며 호평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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