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킹' 300회, 예능★킹 강호동 저력 계속된다②

[★리포트]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3.02.0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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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강호동 ⓒ사진=홍봉진기자 honggga@


예능계 '스타'이자 '예능 호랑이'인 강호동의 저력은 2일 300회를 맞는 SBS '놀라운 대회-스타킹'(이하 '스타킹')을 이끈 원동력이다.


지난 2006년 추석특집 프로그램으로 첫 선을 보인 이후 특별한 사람들의 수많은 끼를 뽐낼 수 있는 무대로서 주목을 받은 '스타킹'은 어느 덧 햇수로만 8년을 달려왔다.

'스타킹'은 당시 예능 최초로 시도했던 일반인 서바이벌 콘테스트 형식의 프로그램이었다. 다양한 시청자 층이 즐겁게 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정규 편성으로도 이어졌다.

지난 2007년 고정 프로그램으로 첫 발을 내딛은 '스타킹'은 카리스마 넘치는 화통한 방송인 강호동을 필두로 여러 연예인 패널들과 심사위원들이 평가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웃음과 더불어 감동도 선사했다.


씨름 천하장사로서 만들어진 육중한 몸매에서 뿜어져 나오는 카리스마와 호탕한 웃음, 간간히 전해지는 경상도 사투리에서 느껴지는 인간적인 면모 등은 MC 강호동의 저력을 확인하게 했다.

이 같은 신선한 포맷과 MC 강호동의 화통한 진행에 힘입어 '스타킹'은 최고 20%(2011년 1월29일 200회, 닐슨 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점차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프로그램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하지만 '스타킹'은 이후 변화도 겪었다. 그 변화의 중심 역시 강호동이었다. 강호동은 세금 과소 납부 의혹 등으로 논란을 빚은 이후 잠정 은퇴를 선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됐고, 강호동이 남긴 빈자리는 박미선과 이특이 대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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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놀라운 대회-스타킹' 방송화면


1년 만에 돌아온 강호동의 '스타킹'은 다시 한 번 전환점을 맞이했다. 그는 방송 복귀 후 첫 프로그램으로 '스타킹'을 선택했다. 그 이유는 '스타킹'이 그만큼 강호동에게는 많은 의미가 담겨 있었고 '스타킹'을 통해 시청자들과 좀 더 오래 호흡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강호동은 지난해 10월29일 복귀 후 '스타킹' 첫 녹화를 앞두고 소감을 전하며 "너무나도 그리웠다. 공백기를 가지면서 방송으로 인해 시청자께 사랑을 받은 게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지 절실히 느꼈다"고 밝혔다.

강호동의 컴백과 함께 '스타킹'의 포맷도 이전의 색깔과는 다소 다른 느낌으로의 변화를 모색했다. '아이돌 스타킹' 코너 신설, 출연자 간의 대결 구도 등으로의 변화는 '스타킹'을 더욱 긴장감 있는 분위기로 변화시키고 있다.

MC 하차, 프로그램 변화 등 많은 일들을 겪으며 300회에 도장을 찍은 '스타킹'. MC 강호동의 카리스마 넘치는 진행을 필두로 앞으로도 시청자들과 소통하는 인기 예능 프로그램으로서 순항을 계속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오는 2일 방송되는 '스타킹' 300회 특집에서는 야식 배달부 김승일, 중학생 폴포츠 양승우, 밀양며느리 장은주 등 인생역전에 성공한 희망의 아이콘들이 다시 방문해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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