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홍석천母 "子커밍아웃, 하늘 무너지는줄"

강금아 인턴기자 / 입력 : 2013.02.05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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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캡처=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홍석천의 부모님이 아들의 커밍아웃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홍석천은 4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솔직한 토크를 펼쳤다.


이날 홍석천은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커밍아웃을 했던 당시의 사연을 털어놨다. 이때 스튜디오에서는 갑자기 '석천아'라는 목소리가 들려왔고, 홍석천은 "이거 우리 아버지 목소리인데?"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는 홍석천을 위해 제작진이 특별히 준비한 홍석천의 부모의 영상편지였다. 영상 속 홍석천의 어머니는 "석천이가 어릴 때 예의 바르고 늘 기쁨만 준 아들이었다"라고 아들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홍석천의 아버지는 아들의 커밍아웃에 대해 "아들이 하나인데 '왜 하필 우리 애가 그렇게 됐을까?'라고 생각했다"고 밝혔고, 어머니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기대를 했던 아들이고, 결혼할 나이였는데 결혼을 못 하게 돼서 너무 괴로웠다"라고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홍석천의 아버지는 "언젠가는 평범한 사람처럼 되돌아갈 수 있지 않을까 희망을 갖고 있다"며 "우리 생전에 이루어지길 바라는 희망사항"라고 밝혔고, 이에 홍석천은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홍석천이 두 조카를 입양한 사연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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