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의' 또 자체최고..이병훈PD표 역전극의 힘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3.02.0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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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월화특별기획 드라마 '마의'가 2회 연속 자체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후반부 스퍼트를 시작했다.

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4일 방송된 '마의'는 22.4%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이어갔다. 이는 한 주 전 21.0% 보다 1.4%포인트 상승한 자체 최고 기록이다.


후반부에 접어든 '마의'는 온갖 역경과 고난 속에 청나라로까지 쫓겨 갔던 주인공 백광현(조승우 분)의 귀환과 활약상을 그리며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그리고 있다. 죽은 줄 알았던 그가 천신만고 끝에 청나라 황제의 비를 살리고 금의환향해 외과술로 병자들을 살리며 원수 이명환(손창민 분)을 시시각각 위협하고 있다.

앞선 의술을 앞세운 광현의 활약이 이어지면서 극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최근 '마의'는 마의 20% 벽을 연이어 넘으며 시청률에서도 승승장구 중이다. 주인공이 위기를 딛고 일어선 후반부로 갈수록 시청률이 탄력을 받는 이병훈 PD의 장기가 '마의'에서도 발휘되고 있다.

물오른 조승우의 흡인력 있는 연기 또한 '마의'의 인기 요인이다. 조승우는 긴 회차 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병자를 대하는 착한 캐릭터인 백광현이 자칫 밋밋하게 그려질 수 있음에도 특유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여기에 황제의 신임을 얻은 백광현이 원수인 이명환에 대한 복수를 본격화하며 긴장감이 더해졌다. 백광현 캐릭터 역시 입체감이 더해지면서 보는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10대와 20대로부터 사랑받던 '학교 2013'이 종영한 후 시청층이 이동하면서 '마의'의 기세에 탄력을 더하고 있다. 강렬한 드라마를 내세운 SBS '야왕', 20대의 도전기를 담은 KBS 2TV '광고천재 이태백'과 경쟁하고 있지만 '마의'의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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