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니지 "이정도 매력이면 키좀 작아도 되잖아!"(인터뷰)

두번째 싱글 '미니마니모' 발표.."평균키 154cm '미니돌' 애칭 생겼죠"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3.02.07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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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니지 명지(왼쪽부터), 민트, 제이민, 도희 ⓒ사진=지앤지 프로덕션 제공


'이~ 정도~ 생겼으면 반할 만 하잖아!'

신예 걸 그룹 타이니지(도희, 제이민, 명지, 민트)를 보면, 한 개그 프로그램에서 화제가 됐던 개그맨 허경환의 이 같은 유행어가 떠오른다.


'작은(Tiny) 거인(Giant)'이라는 팀명의 타이니지는 최근 천편일률적인 아이돌 사이에 차별화된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평균 신장이 154cm를 조금 넘는 작은 체구지만, 무대에선 역동적인 에너지가 넘쳐난다.

지난달 21일 두 번째 싱글 '미니마니모'를 발표한 타이니지는 최근 스타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키가) 작아서 좋은 점이 더 많다"며 배시시 웃었다.

"머리 위에 거치적거리는 게 없어서 좋아요. 무대에 설치해 놓은 장애물도 그냥 지나갈 수도 있고..헤헤. 팬들도 작은 게 저희 매력이라고, 귀엽게 봐주세요. 키 작은 분들은 저희를 보고 힘을 얻었다고 하세요. 주머니에 넣고 싶다는 의미로 '미니돌' '포켓돌' 이라는 애칭도 생겼어요. 하하"(제이민)


키가 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잠시 멈칫 하더니, 멤버 도희가 먼저 나서서 "반올림해서 152cm"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멤버들도 차례로 키를 공개했다. 민트는 150cm, 제이민은 156cm, 막내 명지 160cm다.

"키가 작아서 그런지 나이에 비해 어려 보인다는 얘기도 많이 들어요. 요즘 같은 시기에 활동하는 나인뮤지스 선배들이 많이 챙겨주세요. '무대 엔딩 할 때 가려서 잘 안 보인다'며 앞으로 자리를 내어주세요(나인뮤지스의 평균 신장은 172cm로 '모델돌'이라는 별명이 붙었다)."(도희)

데뷔 6개월 만에 음반 활동을 재개한 타이니지는 "데뷔 때는 무대에서 많이 떨었지만, 이젠 여유가 생겼다"며 "신곡 콘셉트가 밝아서인지 무대에서도 더 즐기게 되는 것 같다"며 뿌듯해했다.

타이틀곡 '미니마니모'는 YG엔터테인먼트 출신 프로듀서 로빈이 작사 작곡한 노래. 팝 록에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가미한 새로운 장르다. 겉으로는 '잘 먹고 잘 살아라'라며 '쿨'하게 이별을 고하지만 속으로는 절대 잊지 못하며 슬퍼하는 여자를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특히 후렴구에 등장하는 '미리미리 차라차라 미니마니모'는 중독성 있게 귀에 감기는 대목. 수동적이지 않게 능동적으로 '아니라고 생각되면 당당하게 차라'는 타이니지 특유의 귀여운 주문이 담겨있다.

"데뷔곡 '타이니지' 무대에서 파워풀하고 강렬한 인상을 주려했다면, '미니마니모'는 좀 더 밝고 경쾌한 분위기로 우리 본연의 색을 살리려고 노력해어요. 수록곡 '놀자'는 국악을 접목시켜 분위기를 띄웠죠. 제목 그대로 '다 같이 놀자'는 의미에 즐겁고 신나는 곡이에요."(명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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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니지 도희(왼쪽부터), 제이민, 민트, 명지 ⓒ사진=지앤지 프로덕션 제공


타이니지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아시아권에서는 태국 출신 멤버 민트의 덕을 봤다. 지난해 12월13일부터 12월16일까지 방콕에서 개최된 한-태 최대의 문화축제 '타일랜드 코리아 프렌드쉽 페스티벌 2012'에 한국 대표로 참석한 타이니지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태국에서 저희 무대를 보시고 너~무 귀엽다고 하시더라고요. 원래 다른 가수의 팬이었는데 저희로 옮기신 분들도 있었어요. 한국에서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신 다면 해외에서도 충분히 좋은 활동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올해는 우선 국내 가요순위프로그램에서 1위하는 것이 목표에요."(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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