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 광희와 선화..두 사람의 속마음은?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3.02.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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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정 기자 photonine@


MBC '우리 결혼했어요'의 유쾌한 힐링커플 광희와 선화를 만났다. 제국의아이들 광희와 시크릿 선화는 데뷔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맹활약해 온 대세 아이돌. 둘이 함께 있을 때는 내내 유쾌한 예능돌 자체였지만 따로 만나 이야기를 나눌 땐 진지하고 속 깊은 파트너들이었다.

"진짜 사귀는 건 결코 아니다"며 둘 모두 손사래를 쳤지만 서로에 대한 진정한 배려가 느껴졌던 광희와 선화. 두 사람이 서로에 대해, '우결'에 대해 진짜 하고 싶었던 속이야기는 무엇이었을까.


◆선화가 광희에게

"오빠와 함께 있으면 늘 즐거워요. 힘들고 지칠 때 오빠가 늘 재미있게 해주니까 옆에 있으면 저까지 웃게 되거든요. 사람들은 그게 장난인 줄 아는데 웃음 속에 사실 진심이 담겨 있어요. 저도 그 속에 진심이 담겼다는 걸 알겠어요. 진짜 마음이구나, 날 걱정하는구나. 하지만 항상 웃으니까 진심을 구분하기가 쉽지는 않지요.

오히려 예전에 친구로 지낼 때는 이런 저런 심각한 이야기를 하기도 했는데 지금은 그런 이야기를 하지 못해요. 그런 점은 조금 아쉽기도 하고요.


오빠가 요새 정말 바쁘고 찾는 곳도 많은 시기잖아요. 늘 지금처럼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어요. 방송을 많이 하다 보면 편견을 얻을 수도 있긴 하지만. 그런 걸 저도 느껴보고 겪어봤거든요. 오빠는 안 그랬으면 좋겠어요."

◆광희가 선화에게

"선화는 의외로 생각이 깊고 재치있고 예능감도 뛰어나요. 처음에는 웃기려고 저희를 뽑았나 하셨던 분들도 보시다보면 선화의 다른 면을 보실 거예요.

사귀는 거 아니냐고 물어보는 분도 있지만 그건 아닌데. '우결' 특유의 파트너십이 있어요. 선화가 교통사고가 났을 땐 정말 많이 걱정을 했어요. 연기를 해 봤으면 모를까 이건 연기가 아니잖아요. 드라마에서 연기를 한다면 대본에 따라 맞춰서 감정을 조절하면 되겠지만 우리는 그때 진심을 다하다 보면 감정도 치우치고 생각지도 않은 행동을 하게 돼요. 또 너무 갑자기 좋아져 버리면 안되니까 여러가지 고민을 하면서 찍어요.

원래는 베컴 부부, 장동건-고소영 부부가 목표였는데 어쨌든 그거랑 저희는 먼 것 같아요. 우리는 시크미가 없어~ 구수한 커플이 될 것 같아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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