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임윤택, 병원서 남긴 한마디 "너무 슬퍼마라"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3.02.1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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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임윤택


"리단이 엄마, 너무 슬퍼하지 마라"

그룹 울랄라세션의 리더 임윤택(32)이 11일 숨진 가운데 고인의 최측근이 고인이 남긴 마지막 말을 전했다.


1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된 고 임윤택의 빈소에서 고인의 측근 정다운 울랄라컴퍼니 대표는 취재진과 만나 "고인이 병원에서 숨을 거두기 전 '리단이 엄마 너무 슬퍼하지 마라'고 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고인의 죽음에 대해 "그동안 진행성 위암으로 치료를 받아왔다"고 밝혔다. 정 대표에 따르면 임윤택은 지난 4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했으며 8일 갑작스럽게 상태가 악화됐다. 이후 11일 오후 8시40분께 부인과 멤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끝내 숨을 거뒀다.

정 대표는 "현재 멤버 중에도 박승일 군이 가장 큰 충격을 받은 것 같다"며 "현재까지도 거의 얼이 빠져있는 상태다. 고인과 동갑인데다 친분도 각별해 더욱 남다르게 받아들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고인의 사망 직전 상황에 대해서도 한참 고심하더니 입을 열었다. 그는 "유언은 특별한 게 없다"면서도 "평소 딸 리단이 걱정을 가장 많이 했다. 사망 전날 병원에서 아내에게 '리단이 엄마, 너무 슬퍼마라 울지마라'고 했다고 들었다. 자신이 죽고 나서 홀로 남겨질 리단이와 아내에 대한 걱정이 컸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임윤택은 지난 11일 오후 8시42분 서울 신촌에 위치한 연대 세브란스병원 VIP 병실에서 가족과 멤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사망했다. 울랄라세션 소속사 울랄라컴퍼니는 이날 오후 공식자료를 통해 "리더 임윤택이 가족들과 멤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고인의 발인은 오는 14일 오전이다. 이후 벽제 화장터를 거친 뒤 유해는 청아공원에 안치된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혜림씨와 딸 임리단 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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