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임윤택, 편안한 상태로 눈 감았다" 공식브리핑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3.02.12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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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울랄라세션의 리더 고 임윤택(32)의 사망에 대해 소속사 울랄라컴퍼니 측은 "편안한 상태로 눈을 감았다"고 밝혔다.

이유진 울랄라컴퍼니 대표는 12일 낮 12시 30분께 서울 서대문구 연대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 지하 2층에서 임윤택 사망 관련 공식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사망 진단서를 토대로 고인의 사인을 밝히며 "고인이 어제(11일) 오후 8시42분께 진행성 위암 4기 암종증으로 사망했다"고 말했다.

투병 중이던 임윤택은 지난 8일 갑작스럽게 상태가 악화돼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했다. 이후 11일 부인 이혜림씨와 멤버들의 지켜보는 가운데 끝내 숨을 거뒀다.

이 대표는 "멤버들과 가족들이 3일 전부터 고인과 함께 병원에 있었다"며 "어제부터 반나절은 혼수상태에 있어 대화를 나누지 못했으나 그 전까지는 의식이 있어 멤버와 가족들이 개별적으로 병실에 들어가 임윤택과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이어 "평소 가족과 회사에 대한 걱정을 많이 했다"며 "멤버들과는 앞으로 울랄라세션이 해야 할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편안한 상태로 눈을 감았다"고 말했다.

임윤택은 평소 암환자에 대한 관심으로 남몰래 선행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윤택이가 아픈 와중에도 좋은 일을 하려고 했다"며 "윤택이가 치료비가 없어서 암 때문에 고통 받는 친구들에게 치료비를 후원했던 사실을 뒤늦게야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울랄라세션이 그동안 윤택이 후원해온 친구들에게 희망을 찾아 주기 위해 관련 스케줄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생전 고인의 모습을 회상하며 "윤택이가 아픈 와중에도 아픈 내색을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었다"면서 "윤택이가 이제 하늘에서 편안하게 멤버들의 모습을 잘 지켜봐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고인의 발인은 오는 14일 오전 7시 40분이다. 이후 화장터를 거친 뒤 유해는 경기 성남시 분당메모리얼 파크에 안치된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혜림씨와 딸 임리단 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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